메뉴 건너뛰기

블라디미르 푸틴(사진) 러시아 대통령이 휴전 합의 등을 포함한 의제를 두고 대화하자고 우크라이나에 제안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모두 좋은 날이 될 것”이라며 즉각 환영 의사를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밤 1시에 기자회견을 열어 “우크라이나 당국에 오는 1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협상을 재개할 것을 제안한다”며 “협상을 통해 러시아만이 아니라 우크라이나도 준수하는 새로운 휴전, 진정한 휴전에 합의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협상의 성격이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인 2022년에 시도한 평화협상의 ‘재개’라고 했다.

푸틴 대통령이 협상 장소로 지정한 튀르키예 이스탄불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2022년 3월 장관급 협상을 벌인 곳이다.

러시아의 이번 휴전협상 제안은 미국과 유럽의 압박이 거세진 시점에 나왔다. 영국, 프랑스, 독일, 폴란드의 유럽 4개국 정상은 전날 키이우에 모여 우크라이나와 함께 12일부터 ‘조건 없는 30일간의 휴전’을 제안했다. 만약 러시아가 휴전 제안을 받지 않으면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확대하고 에너지·금융 부문에 추가 제재를 하겠다고도 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최근 들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등을 언급하며 러시아를 압박했다.

러시아 내부적으로도 휴전으로 가기 위한 걸림돌이 어느 정도 제거된 상태다. 지난달 26일 쿠르스크주 완전 수복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다만 푸틴 대통령의 대화 제안이 어느 정도 진정성이 있는지는 불확실하다. 외교적 압박이 고조될 때마다 러시아는 부활절 30시간 휴전, 전승절 72시간 휴전 등 간헐적인 휴전을 일방 선언하며 책임론을 회피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522 “정당사에 전무후무할 흑역사”…국힘 후보교체 불발이유 [송종호의 여쏙야쏙] 랭크뉴스 2025.05.12
51521 선거운동 첫날 가락시장 간 김문수, 순댓국 먹으며 상인 면담 랭크뉴스 2025.05.12
51520 김문수, 가락시장서 스타트…"대선은 다이내믹, 반드시 이긴다" 랭크뉴스 2025.05.12
51519 아침 ‘짙은 안개’ 주의···낮엔 최고 26도 ‘초여름’ 랭크뉴스 2025.05.12
51518 '기호 2번'은 김문수‥'강제 후보 교체' 제동 랭크뉴스 2025.05.12
51517 김문수, 국힘 비대위원장에 ‘초선·30대’ 김용태 내정 랭크뉴스 2025.05.12
51516 ‘5조 몸값’ 테일러메이드, 내달 매각 본격화… 티저레터 배포 예정 랭크뉴스 2025.05.12
51515 지하로만 왔던 윤‥오늘 첫 포토라인 서나 랭크뉴스 2025.05.12
51514 다시 상승세 탄 비트코인, 10만4000달러대서 거래 랭크뉴스 2025.05.12
51513 이재명, 광화문서 선대위 출정식…판교·동탄·대전 돌며 유세 랭크뉴스 2025.05.12
51512 美·中 이틀간 무역 협상…“상당한 진전” “중요한 진전” 한 목소리 랭크뉴스 2025.05.12
51511 마감 4일前 “배출가스 초과분 상환” 환경부 통보…法 취소한 까닭 랭크뉴스 2025.05.12
51510 한국 여성 스트리머에 "더럽다 꺼져"…프랑스 검찰 수사 랭크뉴스 2025.05.12
51509 ‘내란 재판’ 윤석열, 오늘 처음으로 걸어서 법정까지 랭크뉴스 2025.05.12
51508 대법서 ‘우병우 요구대로 ’바뀐 원세훈 사건…그 뒤에도 ‘조희대’ 랭크뉴스 2025.05.12
51507 14일 초유의 대법원장 청문회…법원 "입법권력의 재판 개입" 랭크뉴스 2025.05.12
51506 모델 출신 사업가로 성공한 자이니치… 어쩌다 일본 극우 타깃 됐나 랭크뉴스 2025.05.12
51505 "트럼프, 카타르서 항공기 선물받아 대통령전용기로 활용하기로" 랭크뉴스 2025.05.12
51504 외출 30분 전이 핵심…세월 비껴가는 피부 만드는 법 [Health&] 랭크뉴스 2025.05.12
51503 '푸틴과 직접 휴전 협상' 선언한 젤렌스키 "15일, 튀르키예서 기다리겠다" 랭크뉴스 2025.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