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다른 국가와 협상엔 "현재 24개국…향후 몇 주간 더 많이 합의"


케빈 해싯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11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진행 중인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해 "아마도 (무역)관계가 다시 시작될(rebooted)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듯이 엄청난 양의 진전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 대통령이 협상 종료 시점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매우 간절히 협조하길 원하고, 관계를 정상화하길 원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구체적 내용을 말하는 걸 조심해야 하지만, 대통령은 중국과 관계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고, 중국도 양측에 유익한 관계를 재건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싯 위원장은 무역·통상 문제뿐 아니라 통화조작이나 스파이 활동, 펜타닐, 코로나19 기원 문제 등도 의제에 포함되느냐는 질의에 "중국은 이 협상에 최고의 팀(A-team)을 보냈다. 그들은 논의되는 모든 주제 영역을 다루는 데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최고의 2명이 있다. 따라서 양측이 충분히 많은 것을 테이블에 올려 이번 주말에 많은 진전을 이루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해싯 위원장은 지난 8일 이뤄진 영국과의 무역 합의가 다른 국가와의 협상에 대한 청사진이나 선례로 볼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절대적으로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그가 그리어 대표와 함께 24개국과의 협상에 대해 나에게 브리핑했다"며 "모두 영국과의 협상과 유사하지만, 각국이 우리에게 잘못한 점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다르기 때문에 맞춤형(bespoke)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기본 방안은 모든 국가가 협상을 원하고 있으며, 빨리 합의를 이루길 바란다는 것"이라며 "따라서 향후 몇 주간 더 많은 합의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892 손흥민, 공갈 혐의로 20대 여성 고소… “임신 속여 수억원 요구” 랭크뉴스 2025.05.14
47891 “선물 받다 몰카 찍힐라”…스승 없는 스승의 날 랭크뉴스 2025.05.14
47890 단일화 선 그은 이준석 “움찔이라도 할 줄 착각하고 있다” 랭크뉴스 2025.05.14
47889 'PK 경제 부흥' 보따리 푼 이재명 "많이 이기느니 그런 소리 말라" 오만경계령 랭크뉴스 2025.05.14
47888 천대엽 "재판 책임 추궁 재고" 호소에도... 민주당 "이재명 판결 문제" 공격 랭크뉴스 2025.05.14
47887 친한계 “윤석열 출당시켜야 ‘인천상륙작전’ 같은 반전 기대”…김문수는 “대통령 판단에” 랭크뉴스 2025.05.14
47886 李 "HMM 부산으로 이전" 이준석 "뻥, 따뜻한 아이스커피 파나" 랭크뉴스 2025.05.14
47885 이재명·김문수·이준석, 대선 승부처 ‘PK 민심 잡기’ 총력전... 차별화 포인트는(종합) 랭크뉴스 2025.05.14
47884 "내란 아바타" "형수 욕" 비방전…이번 대선엔 '미래'가 안 보인다 랭크뉴스 2025.05.14
47883 손흥민 측, "임신 속여 수억 요구" 20대 여성 등 경찰 고소 랭크뉴스 2025.05.14
47882 법원행정처장,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사법부 독립에 중대한 장애" 랭크뉴스 2025.05.14
47881 출당·탈당 논란에 ‘친구 변호사’까지...국힘은 여전히 윤석열당 랭크뉴스 2025.05.14
47880 “한번 깨고 또 깼다”…달걀 속에 또 다른 달걀이? [이슈클릭] 랭크뉴스 2025.05.14
47879 TK 이어 PK… 흔들리는 보수 쟁탈전 랭크뉴스 2025.05.14
47878 "지귀연, 룸살롱 접대 의혹" 꺼낸 민주…법조계선 촬영시점 의심 랭크뉴스 2025.05.14
47877 법사위, 대법원 대선 개입 청문회…조희대 특검 소위 회부 랭크뉴스 2025.05.14
47876 "한국인, 중국인은 안 받습니다"…日 식당 줄줄이 '출입 금지' 내걸었다 랭크뉴스 2025.05.14
47875 “‘윤석열 출당’ 같은 ‘인천상륙작전’을”…김문수는 “대통령 판단에” 랭크뉴스 2025.05.14
47874 이재명 “내란세력 ‘깨끗한’ 법정에 세울 것”…윤석열·대법 동시겨냥 랭크뉴스 2025.05.14
47873 "임신했다 속여 수억원 요구"…손흥민 협박한 20대 여성 수사 랭크뉴스 2025.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