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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원 7명 중 한덕수로 교체 ‘유일 반대’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0월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 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충북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단일화 파동 책임을 지고 사퇴한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 후임으로 당내 최연소 국회의원이자 초선 의원인 김용태(35) 의원을 11일 내정했다. 김 의원은 지난 10일 비대위회의에서 7명의 비대위원 중 유일하게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후보를 강제 교체하는 데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김 후보는 이날 권성동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 인선을 논의한 뒤 김용태 의원을 내정했다. 젊은 의원을 내세워 당 쇄신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당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2021년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당 대표로 선출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1명을 뽑는 청년최고위원으로 당선됐다. 현역 초선의원인 이용 후보를 꺾은 이변이었으며, 경선 과정에서 이준석 대표와 함께 ‘야구장 유세’를 하는 등 ‘이준석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후 22대 총선 당시 고향인 경기 포천·가평에서 당선됐다.

김 의원은 지난해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의결에 참여했으며, 지난 1월2일 비대위회의에서 “군대를 통해 정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국민 상식에 맞지 않고 이것이 용인되는 선례를 남긴다면 앞으로 대한민국 정치는 상시적 내전 상태가 반복될 것”이라며 비상계엄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김 의원은 전날 오전 4시40분 비대위 회의에서 한 후보를 ‘국민의힘 제21대 대선후보자’로 등록하는 안건을 참석자 7명 중 유일하게 반대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하고자 하는 취지에는 공감할 수 있지만, 이러한 절차를 수용할 경우 앞으로 당이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에 잘못된 선례를 남기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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