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푸틴이 우크라에 제안한 협상일과 겹쳐…러에 종전 압박할 듯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트럼프 대통령(오른쪽)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14∼16일 튀르키예를 방문해 서방 안보 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과 함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한다.

미 국무부는 1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루비오 장관이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나토 비공식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해 동맹의 안보 우선순위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핵심 의제에 대해서는 "동맹의 방위비 증액과 우크라이나 종전"이라고 명시했다.

루비오 장관의 튀르키예 방문과 나토 비공식 외무장관 회의가 열리는 기간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제안한 협상일과 겹친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당국에 오는 1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협상을 재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힌 바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 제안을 아직 수락하지는 않았지만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하면서 우크라이나와 유럽이 먼저 제안한 '30일간 휴전'에 응하라고 요구했다.

루비오 장관이 우크라이나 전쟁 당사국들이 협상을 벌일 가능성이 있는 튀르키예에서 나토와 만나는 것은 러시아 측에 종전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루비오 장관은 또한 이번 나토 외무장관 회의에서 "6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담을 앞두고, 동맹들이 나토를 더욱 강하고 효과적으로 만들기 위해 동맹들이 공정한 방위비를 부담하도록 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제를 증진할 것"이라고 국무부는 전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에 앞서 오는 11∼14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순방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008 트럼프, 또 한번 ‘중동빅딜’…사우디 이어 카타르도 ‘1000조원’ 패키지 거래 랭크뉴스 2025.05.15
48007 서울 한복판서 연이은 '쇠구슬 테러'…"가게 문 완전히 박살" 업주 '분통' 랭크뉴스 2025.05.15
48006 ‘이재명 방탄법’ 통과시킨 민주당, 조희대 특검법도 회부 랭크뉴스 2025.05.15
48005 푸틴, 말레이 총리와 회담…"에너지 협력·직항 노선 논의" 랭크뉴스 2025.05.15
48004 "지지층 동요합니다" 노동자민심, 트럼프 對中관세휴전에 영향 랭크뉴스 2025.05.15
48003 KDI, 올해 성장률 1.6→0.8%…“관세 못내리면 더 낮아진다” 랭크뉴스 2025.05.15
48002 뒷골목 유세 중 쓰러진 노인 구했다…이재명 선거운동원 정체는 랭크뉴스 2025.05.15
48001 스승의 날 교사 58% “교직 떠날 고민” 랭크뉴스 2025.05.15
48000 "테슬라 이사회, 머스크에 지급할 새 보상안 모색 중" 랭크뉴스 2025.05.15
47999 '더러워 올림픽 취소 굴욕' 파리 센강…"100년 만에 수영한다" 랭크뉴스 2025.05.15
47998 이 ‘권력기관 힘 빼기’ vs 김 ‘정치권 입김 차단’ 랭크뉴스 2025.05.15
47997 美반도체기업 AMD, 자사주 8조4000억원어치 매입키로… 주가 5%상승 랭크뉴스 2025.05.15
47996 소액대출 금리만 두 달째 올랐다… 생계 어려운 중저신용자들 ‘막막’ 랭크뉴스 2025.05.15
47995 [대선참견시점] 이재명은 '사투리' 김문수는 '큰절' / 방탄복? 귀여우시네‥ 랭크뉴스 2025.05.15
47994 "그런 낙타는 오랜만"…트럼프 감탄사 뿜게 한 '중동 극진 예우' 랭크뉴스 2025.05.15
47993 초등생에 폭행 당한 교사…오히려 아동학대 신고 당해 랭크뉴스 2025.05.15
47992 "계엄 사과" 이틀 만에... '5·18 진압' 정호용 영입하려 한 金캠프 랭크뉴스 2025.05.15
47991 고등학생 이어 초등학생도 교사 폭행…'적반하장' 학부모, 교사 고소 랭크뉴스 2025.05.15
47990 트럼프 "카타르항공, 보잉 160대 주문"… 280조원 규모 랭크뉴스 2025.05.15
47989 中 '반도체 굴기' 칭화유니 前회장, 사형·집행유예…재산 몰수 왜 랭크뉴스 2025.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