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정책 개발 과정에서 기후 변화에 따른 경제적 영향 평가를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녹색기후기금(GCF) 로고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니어처./로이터 연합뉴스

A 3D-printed miniature model of U.S. President Donald Trump with the Green Climate Fund logo in the background is seen in this illustration taken April 23, 2025. REUTERS/Dado Ruvic/Illustration/2025-04-24 07:22:38/<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뉴욕타임스(NYT)는 10일(현지 시각) 백악관이 연방 기관에 법적으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기후 변화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고려하지 말라고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연방 정부는 정책이나 규제의 비용과 이점을 평가할 때 기후변화가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왔다. 전임 바이든 행정부는 ‘탄소의 사회적 비용’이라는 평가 기준을 세우고 자동차, 발전소, 공장, 정유 공장의 온실가스 배출량 기준을 강화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기후 변화로 인한 경제적 영향을 평가하는 것을 중단하게 됐다.

제프리 클라크 백악관 정보·규제국장은 지난 5일 “온실가스 배출의 경제적 영향에 대한 획일적인 추정치를 유지하는 것은 연방 정부의 정책이 아니다”라며 “인위적인 온실가스 배출로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는 기후변화의 여부와 그 정도는 불확실성이 많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파리 기후협정을 탈퇴한다거나, 환경보호청(EPA)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실제로 당선 이후 파리기후협정에서 탈퇴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최근에는 정부 차원의 기후변화 보고서를 작성하는 연구진 등 약 400명을 모두 해임하기도 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441 강↔약 오가는 트럼프… “약달러 원하지만 패권 유지 원해” 랭크뉴스 2025.05.12
51440 미·유럽 압박 통했나…푸틴, 우크라에 “15일 휴전협상 하자” 랭크뉴스 2025.05.12
51439 60% 할인에 밤 10시 연장영업까지…스타벅스 갑자기 왜 랭크뉴스 2025.05.12
51438 당내 라이벌 한팀 배치… 이재명식‘무한경쟁’선대위 랭크뉴스 2025.05.12
51437 美·中, 이틀간 무역협상 종료…美재무 "실질적 진전 이뤄" 랭크뉴스 2025.05.12
51436 '유심 재설정' 꺼낸 SKT, 오늘부터 시행…이것부터 먼저 하라 [팩플] 랭크뉴스 2025.05.12
51435 막 오른 대선 선거전… 확성기·TV광고·현수막 건다 랭크뉴스 2025.05.12
51434 [컨슈머리포트] 얼굴에 피어난 봄… ‘블러셔’로 화사하고 생기있게 랭크뉴스 2025.05.12
51433 국민 88% “자녀 성인돼도 지원”… 대학생 부양비 월 92만원 랭크뉴스 2025.05.12
51432 ‘3자 구도’ 대진표 완성... 대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 랭크뉴스 2025.05.12
51431 봉합 나선 김문수, ‘빅텐트’커녕 당내 단합도 쉽지 않아 랭크뉴스 2025.05.12
51430 "무료 세차해 드려요" 글에 차 맡겼는데…하루 만에 절도 당해 랭크뉴스 2025.05.12
51429 미·이란, 4차 핵협상서 모두 '긍정적'…추가 협상키로(종합2보) 랭크뉴스 2025.05.12
51428 [속보] 美재무 "중국과 협상에서 실질적 진전 이뤄" 랭크뉴스 2025.05.12
51427 韓 “겸허히 수용… 金 승리 기원” 9일 만에 대선 하차 랭크뉴스 2025.05.12
51426 권영세 후임에 '35세 김용태'…김문수, 비대위원장 파격 인선 랭크뉴스 2025.05.12
51425 백악관, 미·중 무역협상에 "무역관계 다시 시작 가능성" 랭크뉴스 2025.05.12
51424 교황 레오14세 “전 세계 권력자에 호소…더 이상 전쟁 안돼” 랭크뉴스 2025.05.12
51423 [사설] 美中 제네바 관세 협상…차분히 주시하면서 치밀한 전략 세워라 랭크뉴스 2025.05.12
51422 [사설] 당원이 끝낸 초유의 ‘후보 교체’ 소동, 비민주적 행태 더 없어야 랭크뉴스 2025.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