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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뉴스1

[서울경제]

대선 후보에 극적으로 이름을 올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단일화 갈등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후임 인선에 나섰다. 김문수 후보와 권성동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비공개 차담을 가진 자리에서 공석 상태인 비대위원장 인선을 논의했다고 서지영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차기 비대위원장으로는 김용태 비대위원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비대위원은 1990년생으로 당내 최연소 국회의원이다. 이달 10일 비대위에서 대선 후보 선출 취소 및 재선출 절차의 건을 의결하는 과정에서 홀로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의결에도 참여하는 등 당 주류 세력과는 차별화하는 행보를 보여왔다.

한때 ‘이준석 지도부’에 속했던 김 후보는 지난해 말 국민의힘에 남기로 택한 뒤 포천·가평에 출마, 5자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받고 22대 국회의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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