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결혼하지 않고도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8일 이 차관은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비혼 출산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차관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결혼해야만 아이를 낳는다"며 "그런 점에서 지난해 혼인 건수가 많아져 합계출산율도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비혼 출산이 많아져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아이를 낳고 키우려고 한다면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을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평균 비혼 출산율 은 41%다. 국가별로 보면 프랑스 65.2%, 스웨덴 57.8%, 영국 51.4%, 미국 39.8% 등이다.

한국은 결혼 후 출산한다는 인식이 강해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혼외 출산 비율은 0~2%대에 머물러왔다. 그러나 2018년 2.2%로 2%대를 넘어선 후 급속하게 비중이 높아져 2022년 3.9%로 3%에 들어섰고 지난해 처음으로 4%대에 진입했다. 법적으로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동거하는 사실혼 관계 등에서 출산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또 청년 세대에서는 결혼하지 않더라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등 인식의 변화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올해 20∼29세 중 42.8%가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응답했다. 10년 전 30.3%만이 ‘비혼 출산’에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과 비교하면 12.5% 증가한 수치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2014년 34.9%에서 올해 22.2%로 줄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590 60% 할인에 밤 10시 연장영업까지…스타벅스 갑자기 왜 랭크뉴스 2025.05.12
46589 당내 라이벌 한팀 배치… 이재명식‘무한경쟁’선대위 랭크뉴스 2025.05.12
46588 美·中, 이틀간 무역협상 종료…美재무 "실질적 진전 이뤄" 랭크뉴스 2025.05.12
46587 '유심 재설정' 꺼낸 SKT, 오늘부터 시행…이것부터 먼저 하라 [팩플] 랭크뉴스 2025.05.12
46586 막 오른 대선 선거전… 확성기·TV광고·현수막 건다 랭크뉴스 2025.05.12
46585 [컨슈머리포트] 얼굴에 피어난 봄… ‘블러셔’로 화사하고 생기있게 랭크뉴스 2025.05.12
46584 국민 88% “자녀 성인돼도 지원”… 대학생 부양비 월 92만원 랭크뉴스 2025.05.12
46583 ‘3자 구도’ 대진표 완성... 대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 랭크뉴스 2025.05.12
46582 봉합 나선 김문수, ‘빅텐트’커녕 당내 단합도 쉽지 않아 랭크뉴스 2025.05.12
46581 "무료 세차해 드려요" 글에 차 맡겼는데…하루 만에 절도 당해 랭크뉴스 2025.05.12
46580 미·이란, 4차 핵협상서 모두 '긍정적'…추가 협상키로(종합2보) 랭크뉴스 2025.05.12
46579 [속보] 美재무 "중국과 협상에서 실질적 진전 이뤄" 랭크뉴스 2025.05.12
46578 韓 “겸허히 수용… 金 승리 기원” 9일 만에 대선 하차 랭크뉴스 2025.05.12
46577 권영세 후임에 '35세 김용태'…김문수, 비대위원장 파격 인선 랭크뉴스 2025.05.12
46576 백악관, 미·중 무역협상에 "무역관계 다시 시작 가능성" 랭크뉴스 2025.05.12
46575 교황 레오14세 “전 세계 권력자에 호소…더 이상 전쟁 안돼” 랭크뉴스 2025.05.12
46574 [사설] 美中 제네바 관세 협상…차분히 주시하면서 치밀한 전략 세워라 랭크뉴스 2025.05.12
46573 [사설] 당원이 끝낸 초유의 ‘후보 교체’ 소동, 비민주적 행태 더 없어야 랭크뉴스 2025.05.12
46572 [사설] 당원들이 막은 후보 교체 막장극, 국민의힘 환골탈태하라 랭크뉴스 2025.05.12
46571 김문수, 국힘 비대위원장에 35살 김용태 내정 랭크뉴스 2025.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