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브라질 국채 투자 열풍
국내투자자 올해 들어 브라질 국채 317억 매입
높은 이자 수익에 비과세 혜택
사진=연합뉴스

연 10%대 이자 수익에 비과세 혜택까지.

이 두가지를 챙길 수 있는 브라질 국채 투자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 헤알화 가치가 안정세를 되찾은 데다 브라질 기준금리가 정점을 찍고 내려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 높은 이자 수익뿐 아니라 매매 차익까지 얻을 수 있어 브라질 국채가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올랐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브라질 채권을 2261만 달러(약 317억원)어치 사들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1764만달러)보다 28% 증가한 수치다.

1월에는 876만 달러가 몰리기도 했다. 지난해 11월(162만달러)과 12월(203만달러) 대비 급증했다.

브라질 국채에 뭉칫돈이 몰리는 것은 높은 이자 수익에 비과세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한국과 브라질은 국제조세협약을 맺었다.

국내 브라질 채권 투자자는 투자 한도 없이 이자와 매매 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10년 만기 브라질 국채 수익률은 지난 8일 기준 연 13.912%에 달한다. 1억원을 넣으면 세금 없는 이자 수익만 1년에 1000만원 이상 낼 수 있다.

헤알화 가치가 반등하고 있는 것도 브라질 국채에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다.

지난해 헤알화 가치는 원화 대비 약 10% 폭락했다.

이자 수익만큼 환차손에 따른 손실을 본 것이다. 하지만 올해 들어 원화 대비 헤알화 가치는 약 3.7% 오르며 바닥을 찍고 상승하고 있다.

또 브라질 기준금리가 하락하면 채권 매매 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이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4.75%로 0.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세 차례 회의에서는 1%포인트씩 올렸지만 인상폭을 낮추고 금리인하 속도 조절에 나선 것이다.

시장에서는 브라질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어 내년 3월부터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가 선반영돼 채권 금리는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699 이진우 대한의학회 회장 “전공의 300여명 복귀 희망 확인···투쟁을 위한 투쟁 멈춰야” 랭크뉴스 2025.05.12
46698 [단독] ‘이재명을 지켜라’…민주, 출정식에 저격 막는 풍선까지 띄워 랭크뉴스 2025.05.12
46697 대선 레이스 첫날 밝았다... 이재명 광화문·김문수 가락시장·이준석 여수 출정식 랭크뉴스 2025.05.12
46696 "얼리어답터 의사·환자가 만난 리프팅 산업…수출 효자로" 랭크뉴스 2025.05.12
46695 MBTI 다음은 호르몬? ‘유형 프레임’에 열광하는 MZ세대 랭크뉴스 2025.05.12
46694 [단독] 이재명 ‘경호팀장’은 ‘태권도 국대’ 여경…“李가 신뢰” 랭크뉴스 2025.05.12
46693 지인과 말싸움하다 모텔에 불 지르려 한 50대 체포 랭크뉴스 2025.05.12
46692 김문수, 가락시장서 첫 선거운동… “장사, 제가 책임지겠다” 랭크뉴스 2025.05.12
46691 이재명, 오늘 광화문 광장서 대선 출정식···“빛의 혁명 계승” 랭크뉴스 2025.05.12
46690 김문수, 가락시장 순댓국 먹으면 선거돌입…"장사 되게 하겠다" 랭크뉴스 2025.05.12
46689 숙명여대 구성원 “김건희 논문표절 판정 73일…학위 취소하라” 랭크뉴스 2025.05.12
46688 다니엘 헤니, 40년 불법 도살 개농장 찾아 ··· "67마리 새 삶 기회는 기적" [인터뷰] 랭크뉴스 2025.05.12
46687 [장훈 칼럼] 중도를 위한 나라는 없다 랭크뉴스 2025.05.12
46686 우상호 “한덕수, 왜 정치판에 들어와서…” [여의도 라이브]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5.12
46685 거리서 한국인에 '인종차별'‥프랑스 '발칵' 랭크뉴스 2025.05.12
46684 압수한 대마 20t 태우다가…주민 ‘집단 환각’ 논란 [잇슈 SNS] 랭크뉴스 2025.05.12
46683 SKT, 위약금 면제해 줄까?…‘귀책 사유’ 누구에게 있는지 달렸다 [잇슈 머니] 랭크뉴스 2025.05.12
46682 '비대위원장 내정' 국민의힘 김용태 "국민 놀랄 정도로 변화 보여드릴 것" 랭크뉴스 2025.05.12
46681 이주호, 의대생 1만명 동시 수업 파행 “책임지고 해결”할까 랭크뉴스 2025.05.12
46680 '욘사마 코인' 파헤치다 '법사폰' 열어… '김건희 의혹' 새 국면 랭크뉴스 2025.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