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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나오고 있다. 왼쪽은 권성동 원내대표. 뉴스1
지난달 10일 김무성 전 의원이 이끄는 ‘마포포럼’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등장했다. 전날 대선 출마를 선언한 그였다. 김 후보는 당시 정치권에 퍼져있던 ‘한덕수 전 국무총리 차출론’에 대한 자기 생각을 군더더기 없이 담백하게 전했다.

" 지금 국민의 여망은 ‘이재명 꺾을 사람 한 명 나와보라’ 이거 아니겠습니까. 한덕수든지, 김덕수든지 대환영입니다. "
강성 보수 이미지로 중도 확장성에 대한 여러 우려가 제기된 김 후보가 ‘김덕수(김문수+한덕수)’ 단일화 카드를 처음 꺼낸 순간이다. 참모진이 제안한 김덕수 아이디어를 절묘하게 활용했다.

김 후보 캠프는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4강전을 앞두고 고려 명장인 ‘을지문덕’ 캠페인에 나섰다. ‘나라를 구한 을지문덕, 나라를 구할 김수 한수’. 배경엔 김 후보와 한 전 총리가 손을 맞잡은 사진을 넣었다. 전략은 통했다. ‘반(反) 이재명 빅텐트’에 대한 보수진영 내 기대감은 김 후보를 최종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끌어올렸다.

그랬던 김 후보가 “돌변했다”는 말이 당 안팎에서 흘러나왔다. 지난 3일 전당대회 선출 직후 자신의 여의도 캠프로 찾아온 당시 국민의힘 ‘쌍권’(권영세 비대위원장+권성동 원내대표) 지도부를 빈손으로 돌려보내면서다. 그는 “연휴 끝에 단일화하라는 게 물리적으로 가능한가”, “밀어붙이면 안 된다”고 했다. 6일엔 단일화 설득을 위해 집을 찾아온 당 지도부와 한밤 ‘숨바꼭질’을 하더니 8일엔 아예 단일화 시점을 대선 후보 등록일 이후로 못 박았다. 당내 일각에선 한 전 총리 ‘고사 작전’으로 읽었다.

조속한 ‘김덕수’ 단일화를 기대한 권 원내대표, 중진 의원들의 단식과 자신을 압박하는 원내 의원들의 행동에도 그는 거침없었다. 김 후보를 비판하는 쪽에선 “희대의 사기극”, “좌파식 조직탈취 시도”란 험한 말까지 나왔다. 과거 노동 운동으로 잔뼈가 굵은 김 후보는 눈 하나 깜빡하지 않았다. 당내 반발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급기야 김 후보는 10일 새벽 사이 대선 후보자격이 박탈되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가 한 전 총리로의 후보 교체에 대한 당원 투표가 부결되면서 극적으로 기사회생했다.

김 후보는 후보 교체를 위한 시나리오가 가동됐다고 판단했다. 기획자로 의심할 만한 인물도 있었다.
" 승리의 기쁨도 잠시, 제가 직면한 것은 대통령 후보로 당선된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당 지도부의 작업이었고 그 결정적 사실은 어젯밤 늦게 확인됐습니다. "
김 후보는 지난 8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회견에서 전날 확인했다는 ‘결정적 사실’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실마리가 있다. 김 후보 복심으로 불리는 차명진 전 의원은 7일 자신의 SNS에 A4용지 3장 분량의 ‘5일 (한덕수 후보) 일정’ 문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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