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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더중플 - 6.3 대선주자 탐구 6.3 대선에 도전장을 내민 사람들. 나라를 맡겠다는 그들은 과연 누구일까요. 그들이 언제 어떻게 정치 무대에 올랐는지, 정치를 하기 전에는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기억하시나요? 세월이 바꾸는 건 강산만이 아닙니다. 노래 가사처럼 사람들은 모두 변하고 세상이 그들을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오늘의 추천!더중플은 ‘6.3 대선주자 탐구(https://www.joongang.co.kr/plus/series/282)’입니다. 그들의 사상과 전략, 공약, 지지 기반 같은 것에 천착하지 않습니다. 그저 그들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면서 탄생과 성장과 사랑과 투쟁의 이야기, 즉 땀냄새나는 삶 속으로 들어가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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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 탐구-이준석


“이번 대선판은 양자 구도로 가겠네. 이재명 대 이준석, 두 사람이 잘 한번 해보세요. 이번 대선에 잘해서 당선될 수 있도록 하세요.”

5월 10일 오후 인천공항. 정계 은퇴 및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하고 미국으로 가기 위해 대기 중이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이하 경칭 생략)가 붙잡았다. 그를 놓지 못하고 연신 아쉬워하는 이준석에게 홍 전 시장은 깜짝 놀랄만한 ‘덕담’을 남겼다. 단순히 ‘제3 세력’을 넘어 ‘보수의 대표 주자’가 된다는 야심을 감추지 않고 있는 이준석에게 ‘천군만마’가 될 격려였다.

홍 전 시장뿐만이 아니다.

“이준석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와 비슷한 득표를 할지 모릅니다. ‘이준석의 시간’이 시작된 것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표적 보수 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연일 쏟아내는 발언들도 심상치 않다. 실제 그를 비롯한 보수 세력 일각에서는 비록 김문수 후보로 최종 확정되긴 했지만,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블랙 코미디’를 연발하며 자멸 기미를 보여온 국민의힘 대신 이준석을 밀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조금씩 도드라지고 있다. 이준석이 국민의힘과의 단일화, ‘빅텐트론’을 연일 강하게 부정하면서 “나만의 길을 걷겠다”며 자신감을 보인 것도 이런 정국의 도래를 미리 점쳤기 때문일까. 그는 과연 이번 대선에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수 있을까. 지금부터 그의 삶 속으로 들어가 보자.
2012년 3월 당시 박근헤 새누리당 비대위 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오른쪽엔 이준석 당시 비대위원. 중앙일보

드르륵...뒷문이 열렸다, 박근혜가 들어왔다
밝은 표정으로 교실 문을 연 젊은 선생님이 깜짝 놀랐다. 여고생 은주(가명)가 냅다 교복 치마를 걷어 올렸기 때문이다.

“야, 너 지금 뭐 하는 거야!”

화들짝 놀라 뒤돌아 나가려는 선생님을 향해 은주는 다급하게 외쳤다.

“아니, 선생님. 이것 좀 보시라고요!”

그제야 선생님은 은주의 손가락이 가리킨 허벅지를 내려다봤다. 그곳엔 셀 수 없이 많은 피멍이 촥촥 줄 그어져 있었다.

“저 엄마한테 13년 동안 구타 당하고 살았어요. 중2 때부턴 의자에 묶어 놓고 두들겨 패요. 도저히 집에 못 가겠어요.”

엉엉 우는 은주 앞에서 그 선생님, 이준석은 할 말을 잃었다. 그는 그날로 은주를 자신의 집에 데려가 여동생과 한방에서 지내게 했다. 그리고 사흘 뒤 청소년 보호 시설 쉼터로 은주의 거처를 옮겨줬다.

이준석은 교사였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배나사)이라는 무료 공부방의 수학 교사였다.

‘저소득층 아이도 공부만 하면 얼마든지 운명을 바꿀 수 있다. 이들에게 교육 사다리를 놔주겠다.’

그는 이런 생각으로 고등학교 동기, 후배들을 모아 2007년 배나사를 설립했다. 가난한 아이들에게 그는 복음의 전파자였다. 많은 아이들이 그 곳으로 몰려와 이준석을 비롯한 선생님들로부터 배웠다. 하지만 이준석은 가끔 고민에 빠졌다. 수학은 물론이고 삶에 대해 열정적으로 강의하던 그에게 아이들이 가끔 냉소적인 표정을 지었기 때문이다.

은주 사건을 겪은 뒤에야 이준석은 그 냉소적 표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사건은 그에게 초심을 되돌아보게 했다. 놀라운 소식이 전해진 건 그 무렵이었다.

“이준석 선생님! 박근혜가 왔어요!”

2011년 11월의 어느 날, 후배 교사가 깜짝 놀라 뛰어들어왔다.

※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뒷문이 열렸다, 박근혜였다…'교사' 이준석 놀래킨 4시간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4999

더중앙플러스 - 6.3 대선주자 탐구 이재명, 수면제 수십알 삼켰다…아버지 죽도록 미웠던 17살 [이재명 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8176

고졸 따낸 이재명 “최고의 날”…아버지는 “다시 공장 다녀라” [이재명 ②]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8443

이재명 “저 사시 붙었어요”…부친의 눈물, 그게 임종이었다 [이재명 ③]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8744

이재명 생가마을서 만난 노인 “재맹이? 아버지 닮아 머리 좋아” [이재명 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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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납치된 성남노조 간부…“이변”이라 불린 청년의 등장 [이재명 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1995

이재명도 아버지도 움찔했다…“내를 때리소!” 모친의 반란 [이재명 ⑥]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3871

“이 빨갱이! 심상정 불어!” 통닭구이 고문 버틴 김문수[김문수 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7064

수배고 뭐고 고향 달려갔다…“문수야 안아줘” 엄마의 마지막 [김문수 ②]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7383

그 여자, 김문수랑 결혼한다고? 경찰은 ‘닭장차 5대’ 보냈다 [김문수 ③]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7685

욕먹고 여당 간 혁명가 김문수…첫 상대, 무려 박지원이었다 [김문수 ④]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2312

김문수에 “밥 한끼 사주고 싶소”…98년 성탄전야, 한 노인의 접대 [김문수 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3432

43세 김문수, 서울대 졸업…모친의 ‘마지막 유언’ 지켰다 [김문수 ⑥]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3886

“니들은 되고 김문수는 안되냐” 30년 동지 홍준표 ‘마지막 의리’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4147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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