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당내 쿠데타 실패한 친윤, 퉁치고 넘어가려고 해"
"쿠데타 세력이 자리보전하면 쿠데타 성공"
국민의힘 한동훈 대선 후보가 3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차 전당대회에서 탈락한 후 승복연설을 하고 있다. 고양=하상윤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힘이 다시 일어서려면 친윤 쿠데타 세력에게 제대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교체하고자 한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친윤석열계 지도부를 직격했다.

한 전 대표는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10일 국민의힘이 한 전 총리로 국민의힘 대선 후보자 교체를 단행했다 당원 투표로 부결된 사건을 ‘당내 쿠데타와 맞서 싸운 5.10’이라고 지칭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당내 쿠데타 실패에 대해 친윤들은 대충 '좋은게 좋은 거'라며 퉁 치고 넘어가자고들 하는 것 같다”면서 “한 달 넘게 테마주 주가조작 같은 한덕수 띄우기로 우리당 대선을 분탕질하고 이재명에게 꽃길 깔아준 사람들의 배후는 누구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친윤들이 아직도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이렇게까지 끌려다니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쿠데타가 진압 당했는데도 쿠데타 세력이 계속 자리보전하면 그 쿠데타는 실패가 아니라 성공한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다시 일어서려면 친윤 쿠데타 세력에게 제대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는 “그러지 않으면 이제 어렵게 싹튼 보수정치의 희망과 기운이 금방 사라질 것”이라며 “그러면 보수정치에 미래는 없다”고 경고했다.

연관기사
• 홍준표 "쌍권 정계 은퇴해야...정당 정치 기본도 모르는 인간말종 사라져라"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51109290002791)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428 김문수 의총서 큰절 "더넓게 품지 못한 점 사과"…의원들 기립박수 랭크뉴스 2025.05.11
46427 푸틴 “15일 이스탄불서 만나자”···우크라에 ‘대화 제안’ 속내는? 랭크뉴스 2025.05.11
46426 다시 손잡은 김문수-권성동, "갈등 털자" 큰절에 '기립 박수'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5.11
46425 이재명 "尹, 메시지 전에 사과했어야‥국힘·김문수도 내란 석고대죄부터" 랭크뉴스 2025.05.11
46424 권성동 원내대표 사퇴 없을 듯… 金 “선거운동 전력 다 해 달라” 랭크뉴스 2025.05.11
46423 SKT “‘유심 재설정’ 하세요… 교체랑 똑같습니다” 랭크뉴스 2025.05.11
46422 “이미지 회복용?” 백종원 브랜드 논란 뒤 50% 할인 랭크뉴스 2025.05.11
46421 이재명 “김문수가 해야 할 첫번째 일은 석고대죄” 랭크뉴스 2025.05.11
46420 민주당 "尹, 한덕수의 난 실패에 직접 날뛰어‥즉각 재구속하라" 랭크뉴스 2025.05.11
46419 [단독] ‘진짜 대한민국’ 이재명의 슬로건, 이렇게 탄생했다 [인터뷰] 랭크뉴스 2025.05.11
46418 40년째 ‘프로는 아름답다’···채시라, ‘용궁여왕’으로 무용 데뷔 랭크뉴스 2025.05.11
46417 "김문수, 전광훈 위해 눈물 흘린 극우 성골"…민주 '金 망언집' 공개 랭크뉴스 2025.05.11
46416 [단독] 검찰, 김건희 명품 목걸이·팔찌 출처 수사 본격화 랭크뉴스 2025.05.11
46415 검찰, '아들 학교폭력 무마 의혹' 한동훈 고발 사건 각하 랭크뉴스 2025.05.11
46414 올해 두 번째 회사채 발행하는 SK리츠… 증액 발행 가능할까 랭크뉴스 2025.05.11
46413 김혜경 2심도 미루라는 민주… “재판하면 선거개입” 랭크뉴스 2025.05.11
46412 180도 달라진 권성동 "당원 뜻이 김문수, 과거 다 잊고 뭉치자" 랭크뉴스 2025.05.11
46411 尹, '김문수 지지' 공개 선언에‥조경태 "그 입 다물라!" 격분 랭크뉴스 2025.05.11
46410 큰절한 김문수… “경선서 의견 다를 수 있어, 더 크게 품지 못해 사과” 랭크뉴스 2025.05.11
46409 열흘 만에 끝난 한덕수 무임승차... 단일화 노리다 당원 투표에 철퇴 랭크뉴스 2025.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