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 페이스북 갈무리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이하 당근)에서 “무료로 세차해 준다”는 글을 보고 차량을 맡겼다가 차량을 절도 당한 사례가 잇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8일 화성 동탄새도시와 수원시 권선구에서 3건의 차량 절도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자들은 모두 당일 당근에서 “무료로 세차를 해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보고 글 게시자에게 연락해 차를 맡겼다가 차량을 통째로 도난당했다.

게티이미지뱅크

해당 글 게시자는 자신을 새로 개업한 출장 세차 업체 운영자로 소개하며, 업체 홍보 차원에서 무료로 스팀 세차해 주는 행사를 진행 중이라고 피해자들을 속였다.

그는 연락해 온 피해자들과 일정을 조율한 뒤 “차 키를 차 안에 넣어 두시면 된다. 한번 이용해보고 좋으면 계속 불러달라”며 피해자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같은 날 오후 피해 현장에서 약 300㎞ 떨어진 경남 함안의 한 폐차장에서 피해 차량 3대를 모두 발견했다. 경찰은 해당 폐차장에서 절도 차량을 해체하던 공범 ㄱ씨를 검거했다. 다만, ㄱ씨는 폐차장 운영자로 단순 장물취득자로 알려졌다. 경찰은 ㄱ씨에 대해 장물취득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절도 차량에 남아 있던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해 당근에 글을 쓴 주범과 또다른 공범의 뒤를 쫓고 있다. 경찰은 ㄱ씨의 폐차장에서 조직적인 도난 차량 해체 작업이 이뤄진 점에 비춰 피해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한 공범 신병을 확보하고, 나머지 일당 추적과 여죄를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448 출입문 자물쇠 걸고 대형견까지…성매매 대금 가로챈 내연남녀 new 랭크뉴스 2025.05.12
51447 "또 머리가 지끈? 맥도날드 세트 먹으면 나아요"…美 신경과 의사의 조언이라는데 new 랭크뉴스 2025.05.12
51446 첫 공식 선거운동으로 여수 찾은 이준석…“2차산업 재도약 이끌 것” new 랭크뉴스 2025.05.12
51445 인도·파키스탄, 극적 휴전 합의에도···접경지 긴장·불안 이어져 new 랭크뉴스 2025.05.12
51444 ‘세 번째 천도론’ 자고 일어나면 오르는 세종 집값 new 랭크뉴스 2025.05.12
51443 연인 살해하고 경찰 자수 20대 남성 입건 new 랭크뉴스 2025.05.12
51442 “화려한 SNS, 내 사랑은 초라해” 이혼숙려캠프 이광민 원장이 말하는 MZ의 사랑 랭크뉴스 2025.05.12
51441 강↔약 오가는 트럼프… “약달러 원하지만 패권 유지 원해” 랭크뉴스 2025.05.12
51440 미·유럽 압박 통했나…푸틴, 우크라에 “15일 휴전협상 하자” 랭크뉴스 2025.05.12
51439 60% 할인에 밤 10시 연장영업까지…스타벅스 갑자기 왜 랭크뉴스 2025.05.12
51438 당내 라이벌 한팀 배치… 이재명식‘무한경쟁’선대위 랭크뉴스 2025.05.12
51437 美·中, 이틀간 무역협상 종료…美재무 "실질적 진전 이뤄" 랭크뉴스 2025.05.12
51436 '유심 재설정' 꺼낸 SKT, 오늘부터 시행…이것부터 먼저 하라 [팩플] 랭크뉴스 2025.05.12
51435 막 오른 대선 선거전… 확성기·TV광고·현수막 건다 랭크뉴스 2025.05.12
51434 [컨슈머리포트] 얼굴에 피어난 봄… ‘블러셔’로 화사하고 생기있게 랭크뉴스 2025.05.12
51433 국민 88% “자녀 성인돼도 지원”… 대학생 부양비 월 92만원 랭크뉴스 2025.05.12
51432 ‘3자 구도’ 대진표 완성... 대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 랭크뉴스 2025.05.12
51431 봉합 나선 김문수, ‘빅텐트’커녕 당내 단합도 쉽지 않아 랭크뉴스 2025.05.12
51430 "무료 세차해 드려요" 글에 차 맡겼는데…하루 만에 절도 당해 랭크뉴스 2025.05.12
51429 미·이란, 4차 핵협상서 모두 '긍정적'…추가 협상키로(종합2보) 랭크뉴스 2025.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