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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제5차 전당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국민의힘 지도부가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대선 후보를 교체하려던 것과 관련해 “친윤들이 아직도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이렇게까지 끌려다니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배후에 있던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그는 친윤석열(친윤)계가 이번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여러분과 함께 계엄을 막은 12.3’도 ‘당내 쿠데타와 맞서 싸운 5.10’도 똑같다”며 이번 사태를 ‘쿠데타’로 규정했다.

한 전 대표는 한 전 총리로 대선 후보 교체를 시도한 배경에 의혹을 제기하며 윤 전 대통령 부부를 거론했다. 그는 “한달 넘게 테마주 주가조작 같은 한덕수 띄우기로 우리당 대선을 분탕질하고 이재명에 꽃길 깔아준 사람들의 배후는 누구인가”라며 “친윤들이 아직도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이렇게까지 끌려다니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했다.

그는 “이번 당내 쿠데타 실패에 대해 친윤들은 대충 좋은 게 좋은 거라며 퉁치고 넘어가자고들 하는 것 같다. 늘 그게 성공해다”며 “쿠데타가 진압 당했는데도 쿠데타 세력이 계속 자리 보전하면 그 쿠데타는 실패가 아니라 성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다시 일어서려면 친윤 쿠데타 세력에게 제대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그러지 않으면 어제 어렵게 싹튼 보수정치의 희망과 기운이 금방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가 친윤 퇴출을 주장하고 나선 것은 향후 국민의힘 내 권력구도 개편을 염두에 둔 것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날 다른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해 구태정치를 청산하고 지지하기 자랑스러운 당 만들어 달라”며 “제가 당원동지들과 끝까지 함께 가겠다”고 했다. 그는 “당을 이지경으로 몰고 간 사람들은 모두 직함을 막론하고 즉각 사퇴하고 제대로 책임져야 한다”며 “우리 당은 더이상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당이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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