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사상 초유의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 시도가 하루 만에 무산됐습니다.

후보 변경에 대한 당원 찬반투표에서 반대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며 부결된 건데요.

이에 후보 자격을 회복한 김문수 후보는 오늘 공식 대선 후보로 등록합니다.

여소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가 최종 무산됐습니다.

한덕수 후보로의 교체안을 전 당원 찬반 투표에서 물었지만 응답자 절반 이상이 동의하지 않아 끝내 부결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어젯밤 11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습니다.

[신동욱/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근소한 차이로 후보 재선출 과정에 대한 설문이 부결이 됐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진행돼 온 절차는 여기서 끝나게 되고..."]

이에 따라 비대위의 후보 교체 관련 모든 결정들은 즉각 무효화됐습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대선 후보 자격을 회복한 김문수 후보는 즉시 선대위를 출범시키고 빅텐트를 세워 반이재명 전선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후보 변경 무산 소식에 한덕수 후보는 국민과 당원의 뜻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김 후보의 승리를 희망한다는 짤막한 입장문을 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어제 새벽 비대위와 선대위 회의를 잇따라 열어 김 후보의 대선 후보자 자격을 취소했고 어제 하루 전 당원 대상 후보 변경 찬반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늘 김문수 후보를 공식 후보로 등록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김형기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355 "딸 교수 시켜주겠다" 5억 사기…속을 수 밖에 없던 수법 있었다 랭크뉴스 2025.05.11
46354 트럼프 “인도-파키스탄 휴전 환영...두나라와 교역 대폭 확대할 것” 랭크뉴스 2025.05.11
46353 "하수도 요금 135만원 내라고요?"…고양시 2000여가구 날벼락 랭크뉴스 2025.05.11
46352 홍준표 "권영세·권성동 정계 은퇴하라…정당정치 기본도 몰라" 랭크뉴스 2025.05.11
46351 한동훈 "쿠데타 세력이 자리 보전? '친윤 쿠데타' 세력 책임 물어야" 랭크뉴스 2025.05.11
46350 윤 전 대통령, 내일 첫 포토라인 서나…내란혐의 재판 속행 랭크뉴스 2025.05.11
46349 "싹 다 반값으로 드세유"…백종원 더본코리아 파격 '50% 할인'인데 '빽다방'만 빠졌다 랭크뉴스 2025.05.11
46348 김문수 “사부님으로 모실테니 선대위원장 맡아달라”…한덕수 “적절한지 논의” 랭크뉴스 2025.05.11
46347 2030에게 무슨 일 벌어졌나…"결혼하고 애 낳을래" 확 늘었다 랭크뉴스 2025.05.11
46346 尹 “국민의힘 경선, 건강함 보여줘… 끝까지 함께 하겠다” 랭크뉴스 2025.05.11
46345 "물 소리 들으면 나도 모르게"…샤워하다가 소변보면 절대 안 돼 랭크뉴스 2025.05.11
46344 [속보] 대선후보 지위 회복한 김문수, 가처분 신청 취하 랭크뉴스 2025.05.11
46343 [속보]'이재명 판결 논란' 다룬다...초유의 대법원장 청문회 14일 개최 랭크뉴스 2025.05.11
46342 ‘비명’ 박용진, 李 '사람사는 위원회' 맡아... 이재명 통합 행보 랭크뉴스 2025.05.11
46341 [단독] 왕뚜껑 모델에 '페이커' 발탁…모델에 힘주는 팔도 랭크뉴스 2025.05.11
46340 SK텔레콤, 내일 '유심 재설정' 설루션 도입‥"유심 교체와 같은 효과" 랭크뉴스 2025.05.11
46339 여의도에 '로보캅' 뜬다…서울경찰, 첨단장비 활용 순찰 랭크뉴스 2025.05.11
46338 임신·출산 지표 악화됐지만··· “결혼 생각 있다”는 남녀 늘었다 랭크뉴스 2025.05.11
46337 尹 "국힘 경선 건강함 보여줘…반대편 강력, 이젠 단결해야" 랭크뉴스 2025.05.11
46336 김문수 “굉장히 놀라운 기적”…권영세 사퇴에 대한 입장은?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