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날이 밝자 김문수 후보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정치 쿠데타'라는 표현으로 맹비난하면서 당의 결정에 맞서 또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법원은 주말인데도 즉각 심문기일을 정하고 이 시각 심리를 진행 중입니다.

김기화 기잡니다.

[리포트]

긴급 기자회견에 나선 김문수 후보, 후보직 박탈 결정에 야밤의 정치 쿠데타가 벌어졌다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전 세계 역사에도 없는 반민주적인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재명이라는 괴물과 싸워야 할 우리 당이 어젯밤 괴물로 변해버렸습니다."]

정당하게 선택받은 자신을 권한없는 비대위가 불법으로 내쫓았다고 규탄했습니다.

[김문수 : "명백한 당헌 위반입니다. 부당한 후보 교체에 대한 법적 정치적 조치에 즉시 착수하겠습니다."]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했는데, 당사 대선 후보 사무실로 출근해 지도부 결정 불복 의사를 드러냈습니다.

법원에 후보 선출 취소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도 제기했습니다.

법원은 주말임에도 이례적으로 가처분 신청 4시간만인 오후 5시 심문을 했습니다.

김 후보가 직접 출석한 가운데 김 후보 측은 "새벽 시간 후보 취소와 등록은 민주적 질서를 벗어난 폭거"라고 주장했고, 국민의힘 측은 "어제 단일화 협상이 밤늦게 끝났기 때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뚜렷하게 어떤 하자가 무엇이 있느냐. 이렇게 선출 취소 공고를 한 사례가 있습니까?"]

앞서 김 후보 측은 법원에 전당대회 개최금지와 대통령 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모두 기각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지혜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531 “음주운전 깊이 반성, 선처해달라”…검찰, ‘환승연애2’ 김태이에 징역 2년 구형 랭크뉴스 2025.05.14
47530 [사설] 대선후보들 “AI·반도체 강국”…규제 혁파 등 실천 방안 제시하라 랭크뉴스 2025.05.14
47529 연필보다 얇은데 성능은 울트라급…베일 벗은 S25 엣지 랭크뉴스 2025.05.14
47528 [단독] ‘탄핵이 필요한 거죠’ 윤석열 풍자 고소 KTV, 결국 소 취하 랭크뉴스 2025.05.14
47527 美, 대테러 비협력국에 쿠바 재지정…북한 29년 연속 포함 랭크뉴스 2025.05.14
47526 "학생이 폭행까지, 교권 추락에 젊은 교사들 다 떠난다"…교원 90% "이탈 심각" 랭크뉴스 2025.05.14
47525 여권 요구후 숙박 거부한 日호텔 손배소…재일교포 3세女,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5.14
47524 [사설] 돈 쓰겠다는 공약만 있고, ‘얼마나’ ‘어떻게’가 없다니 랭크뉴스 2025.05.14
47523 美법원, 국제비상경제권한법에 의거한 트럼프 관세 위법성 심리 랭크뉴스 2025.05.14
47522 품질 우수한 우리 쌀, 손해 보고 日에 판 농협 랭크뉴스 2025.05.14
47521 “탈당은 본인 뜻”… 尹 결자해지 바라는 국힘 랭크뉴스 2025.05.14
47520 이재명 “외교는 언제나 국익 중심…중국·대만에 ‘셰셰’ 내 말 틀렸나” 랭크뉴스 2025.05.14
47519 美, 사우디와 전략적 경제동반자 협정…"850조원 투자 유치"(종합) 랭크뉴스 2025.05.14
47518 포항 지진 국가배상책임 ‘0원’…“국가 과제 영향 있지만 고의 없어” 랭크뉴스 2025.05.14
47517 ‘캐즘’ 이후 준비하는 포스코…1.6조 규모 유상증자 랭크뉴스 2025.05.14
47516 사법부 압박 나선 민주당… ‘법 왜곡 판검사 처벌법’ 발의 랭크뉴스 2025.05.14
47515 ‘민간인’ 김건희 “대선에 영향 우려”…황당 이유로 검찰 출석 거부 랭크뉴스 2025.05.14
47514 '한덕수측' 이정현·김기현, 김문수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합류 랭크뉴스 2025.05.14
47513 젤렌스키의 튀르키예 초대, 푸틴 대신 트럼프가 ‘화답’ 랭크뉴스 2025.05.14
47512 시골 마을에서 불법 대리모 수술‥적발되자 마취 여성 버리고 줄행랑 랭크뉴스 2025.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