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단일화 협상을 재개했지만, 또다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됐습니다.
양측 대표단은 오늘 저녁 6시 50분쯤부터 국회 본청에서 만나 협상을 시작했지만, 협상은 약 40분 만에 결렬됐습니다.
김문수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나경원 등 당 중진의원들이 중재안으로, 기존 김 후보 측이 요구한 100% 일반 국민여론조사 방식 대신 한 후보 측이 요구하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50% 적용하는 안을 제안했고, 이를 수용했다"면서 "하지만 한 후보 측에서 역선택 방지 문항이 들어간 것은 하나도 안 된다"며 "1%도 못 받겠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실상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고 더 이상 만날 가능성도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