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대국본, 김 후보 선출취소 비난…대법원 앞에선 진보·보수 맞불 집회


6.3 대선 전 마지막 광화문 국민대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0일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사거리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 주최로 열린 광화문 국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2025.5.1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이율립 기자 = 대통령선거를 24일 앞둔 10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주말을 맞아 보수와 진보 단체들이 집회를 열었다.

대선 정국을 흔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대법원 파기환송 판결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의 선출 취소 등을 둘러싼 여러 목소리가 광화문과 서초동에서 뒤섞였다.

전광훈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오후 1시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연단에 오른 전 목사는 "멀쩡하게 뽑아놓은 김문수를 아웃시키고 한덕수를 영입했다"며 "국민의힘이 사기 치는 것 봤죠. 이건 완전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매주 토요일 이곳에서 집회를 열어온 대국본은 대선에 출마한 전 목사의 선거 운동 기간 집회를 중단하기로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퇴진 운동을 주도했던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오후 5시부터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윤석열을 재구속하라", "사법부 정치개입을 규탄한다" 등 구호가 나왔다.

앞서 오후 3시엔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주도로 같은 장소에서 '내란농정 청산 농업대개혁 실현 범시민대회'도 열렸다.

전농이 조직한 '전봉준투쟁단'은 트랙터 32대와 함께 서울 진입을 시도했지만, 금천구 시흥대로 인근에서 경찰 저지에 막혀 대치 중이다.

거리로 나와 구호 외치는 농민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열린 내란농정 청산 농업대개혁 실현 범시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5.10 [email protected]


대법원이 있는 서초동에서도 집회가 열렸다.

촛불행동은 오후 4시 대법원 인근 서초역 7번 출구에서 집회를 열어 이재명 후보의 파기환송 판결에서 유죄 취지로 판단한 대법관 10명에 대한 처벌을 촉구했다.

경찰 비공식 추산 2천300명이 모인 가운데 참가자들은 "대법관 10명을 기필코 처벌하자", "내란 특별재판소 설치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이곳에서 약 300m 떨어진 서울중앙지검 인근에서는 탄핵 반대 집회를 벌여온 벨라도 등 보수 유튜버가 오후 3시 맞불 집회를 개최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참가자들은 "윤 어게인", "이재명 구속" 등을 외쳤다. 경찰 비공식 추산 3천500명이 모였다.

한편,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오후 2시 여의도공원 앞에서 '공무원 기본권·생존권 쟁취 총력투쟁대회'를 열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932 한덕수 “단일화는 국민 명령”…동력 떨어진 ‘개헌 연대’ 랭크뉴스 2025.05.10
50931 이 객실 안에 차별은 없다···모두에게 ‘열린’ 핸디캡 룸 랭크뉴스 2025.05.10
50930 '어른 김장하' 만난 이재명…"힘 있는 소수가 다수를 억압" 랭크뉴스 2025.05.10
50929 '트랙터 상경' 시위대 서울 길목서 대치…교통체증 극심 랭크뉴스 2025.05.10
50928 100살 넘도록 인종주의 반대 운동…홀로코스트 생존 할머니 별세 랭크뉴스 2025.05.10
50927 16살과 64살이 공존하는 ‘파과지년’의 미학 [.txt] 랭크뉴스 2025.05.10
50926 로제도 지효도 다 입는다...세기말 이효리 '베이비 티셔츠' 랭크뉴스 2025.05.10
50925 힘 세지는 운동, 근육 커지는 운동[수피의 헬스 가이드] 랭크뉴스 2025.05.10
50924 결혼식 갔다가 '날벼락'…연회장 천장 마감재 떨어져 10명 부상 랭크뉴스 2025.05.10
50923 국힘 "한덕수 입당·후보등록, 선거법 위반 아니다…선관위 확인" 랭크뉴스 2025.05.10
50922 속초 방파제서 60대 부부 추락…40여분 만에 구조 랭크뉴스 2025.05.10
50921 김문수 “야밤의 정치 쿠데타”…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랭크뉴스 2025.05.10
50920 영국 명물 ‘로빈후드 나무’ 톱으로 쓱싹…‘생각없는 범행’ 2명 유죄 랭크뉴스 2025.05.10
50919 대선 후보자 재산 신고… 이재명 30억·이준석 14억 랭크뉴스 2025.05.10
50918 ‘신속 결정 예상’ 남부지법, 김문수 가처분 심문 종료 랭크뉴스 2025.05.10
50917 법정 달려간 김문수·국힘 "위법"vs"불가피"…이르면 밤 결론(종합) 랭크뉴스 2025.05.10
50916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협상 재개했지만‥40분 만에 결렬 랭크뉴스 2025.05.10
50915 [속보] 김문수-한덕수 측, 단일화 실무협상 40분만에 또 결렬 랭크뉴스 2025.05.10
50914 국힘 "韓 후보등록 기간 입당, 선거법 위반 아냐" 랭크뉴스 2025.05.10
50913 金·韓측, 후보교체 사태 속 단일화 협상…이견만 재확인(종합) 랭크뉴스 2025.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