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문수, ‘후보 선출 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 출석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 지지자들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김문수 후보 캠프 제공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자격 박탈에 반발하며 법원에 가처분을 낸 김문수 후보 쪽은 “한덕수 후보는 전혀 검증된 바 없다”며 “단일화 여론조사는 북한에서 흔히 쓰는 선거 방식”이라고 맹비난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10일 오후 4시40분께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가처분 심문 기일에 직접 참석하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이날 김 후보와 동행한 소송대리인 심규철 변호사는 기자들과 만나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김 후보를 합당한 이유 없이 자격 배제시키는 것은 폭거”라며 “남부지법에서 이번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 쪽은 한덕수 후보에 대해 강한 비판을 이어갔다. 심 변호사는 “한덕수 후보가 훌륭한 관료로서 길을 걸어왔다는 것은 알지만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지, 어떤 하자는 없는 것인지 전혀 검증된 바가 없다”며 “김 후보는 짧은 기간이라도 언론과 국민을 통해 검증받을 기회를 갖고서 후보 단일화를 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단일화 여론조사 방식을 두고도 ‘북한 방식’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맹비난했다. 심 변호사는 “여론조사도 맞지 않는다. 흑백 여론조사다. 한덕수 후보가 좋으냐 싫으냐는 것인데, 그건 북한에서 흔히 쓰는 선거 방식 아니냐”며 “찬반 여론조사를 해서 김 후보를 배제하겠다는 것은 정당 민주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재판장 권성수)는 이날 오후 5시부터 김 후보가 제기한 ‘국민의힘 21대 대통령후보 선출 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을 열었다. 검은 양복 차림으로 법원에 나타난 김 후보는 “당헌 당규에 따른 법적 논쟁이 있어 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당의 절차는 합법이라는 주장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등의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076 "게임기 몰래 중고거래로 팔아버려"…도 넘은 '짠순이' 아내와 이혼 고민하는 남편 랭크뉴스 2025.05.13
47075 이마트 ‘깜짝 실적’…정용진이 강조한 본업 경쟁력 커졌다 랭크뉴스 2025.05.13
47074 "내가 외도? 웃어넘겼는데"…이윤지 남편, 이혼설에 직접 입 열었다 랭크뉴스 2025.05.13
47073 [대선참견시점] 경기지사 대 경기지사 / 하와이 가서 몸값 오른 홍준표 랭크뉴스 2025.05.13
47072 윤석열 움직이자 "또 망한다. 얼씬 말라"‥김문수 후보 입장은? 랭크뉴스 2025.05.13
47071 [사설] “美中 관세 빅딜”…치밀한 협상과 경쟁력 강화로 고비 넘겨야 랭크뉴스 2025.05.13
47070 "부르키나파소 정부군, 민간인 130여명 학살 주도"(종합) 랭크뉴스 2025.05.13
47069 "전두환 가방 1만5000원에 팝니다"···알리 황당 판매글 보니 랭크뉴스 2025.05.13
47068 [사설] 아무리 대선 급해도 권성동 선대위원장이라니 랭크뉴스 2025.05.13
47067 "물 위에 사람 떠있다"…시흥 물왕호수서 6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5.05.13
47066 미중, 90일간 관세 인하 합의…미 “디커플링 원치 않아” 랭크뉴스 2025.05.13
47065 이재강, ‘조희대 특검법’ 발의…민주당 “당론 추진 아냐” 랭크뉴스 2025.05.13
47064 [사설] 대법원장 겨냥 ‘청문회’ 등 파상 공세, 삼권분립 흔들기 멈추라 랭크뉴스 2025.05.13
47063 트럼프 "中 시장개방 합의했다…시진핑과 주말에 통화할 수도" 랭크뉴스 2025.05.13
47062 MG손보 사실상 폐업…120만 명 보험 계약은 어디로 랭크뉴스 2025.05.13
47061 트럼프 “가장 큰 성과는 중국 시장 개방”...시진핑과 통화 가능성 언급 랭크뉴스 2025.05.13
47060 [단독] 중국인 간첩 공소장 단독 입수…“중국군 정보 요원이 지휘” 랭크뉴스 2025.05.13
47059 트럼프 "가장 큰 건 中시장 개방…금주 말 시진핑과 통화할수도" 랭크뉴스 2025.05.13
47058 이번엔 돼지고기·계란 오름세…안 잡히는 식품물가 랭크뉴스 2025.05.13
47057 서학개미 환호… 테슬라 300달러·엔비디아 120달러 되찾아 랭크뉴스 2025.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