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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이 주문한 샌드위치. 사진 SNS 캡처
대전의 한 샌드위치 가게가 전국 ‘빵지순례’(유명 빵집을 찾아다니는 여행) 1순위로 꼽히는 지역의 유명 빵집 성심당으로부터 샌드위치 146개를 주문받았다고 밝혀 화제다.

대전 중구 은행동에서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 8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성심당으로부터 샌드위치를 주문받은 일화를 공유했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30분쯤 샌드위치 단체 주문이 가능한지 문의하는 전화가 걸려 왔다고 했다. 오후 6시30분까지 샌드위치 146개가 가능하냐고 묻길래 A씨는 가능하다고 답했다고 한다.

A씨가 “어디로 보내드리면 되냐”고 묻자 ‘성심당’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A씨는 “그 유명한 성심당에서 직원들이 먹기 위해 우리 가게 샌드위치를 주문한 것 같았다”며 “오늘 하루 성심당 직원분들의 간식은 우리 가게에서 책임지겠다”고 했다.

A씨의 글을 본 네티즌들은 최근 기승인 ‘노쇼 사기’가 아니냐며 우려를 표했다.

이후 A씨는 다시 글을 올려 “진짜로 성심당에서 주문한 게 맞았다”며 “샌드위치 146개 모두 잘 배달하고 왔다”고 밝혔다.

A씨는 “나도 남편도 샌드위치를 만드는 내내 ‘그 큰 빵집에서 우리 가게에 왜 주문했을까’ 이상하고 궁금했다”며 “성심당은 지역 자영업자를 생각해서 상생하며 함께 발전하는 대전의 착한 기업이 맞는 것 같다”고 했다.

네티즌들은 “성심당 직원들도 남이 만들어 준 샌드위치를 먹고 싶을 것 같다” “선한 영향력이다” “같은 지역 업체끼리 상생하는 모습 보기 좋다” “성심당에서 주문한 샌드위치 맛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성심당 본점. 중앙포토

한편 지난달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성심당 운영사 로쏘는 올해 초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성심당 매출이 193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1243억원보다 56% 급증한 수치다.

성심당은 2022년에도 전년 817억원 대비 52% 매출이 증가하며 대형 프랜차이즈가 아닌 단일 빵집 브랜드 최초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 역시 크게 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78억원으로 전년 314억원보다 52% 늘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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