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후보 재선출 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 “가만히 있으면 상대방이 자빠진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 후보는 10일 경남 창녕군을 찾아 한 연설에서 “정치는 너무 격변해 우리가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가만히 있으면 상대방이 자빠진다. 그러면 우리가 이긴다”라고 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인용, “정치는 잘하려다가 실수하면 괜찮은데 이익을 노리고 막 움직이면 반드시 걸려 자빠지게 돼 있다. 어느 집단을 보니 그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한덕수 대선 예비 후보를 당 후보로 선출하기 위해 김문수 당 후보의 선출을 취소한 일을 김 전 대통령의 어록에 빗대 비판한 것이다.

이 후보는 연설을 시작하면서 “밤새 안녕하셨냐. 그러기가 참 어려운 세상이다. 옛날 험한 시절에는 밤새 하도 일이 많으니 아침 인사가 ‘밤새 안녕하셨습니까’였다. 지금 대한민국이 그 짝”이라면서 “며칠 전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통화하며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했다. 웬만하면 남의 집안 얘기는 안 하려고 하는데 그분이 지금 국민의힘을 보면 기가 찰 것이다. ‘내 돈 돌려도’ 그럴 만하다. 그렇지 않나. 협력해야 한다. 우리가 입장이 다르기는 하지만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한다는 정신은 다를 바 없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난 빨간색이다, 난 파란색이다’ 하지 말라고 우리가 (민주당 로고에) 빨간색을 섞었다. 이제 그런 것 좀 하지 말자. 빨간색이면 어떻고, 파란색이면 어떻냐. 왼쪽이면 어떻고, 오른쪽이면 어떻냐. 국민을 위해 일 잘할 사람을 뽑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402 김문수, 이틀째 영남 표밭 다지기···“박정희 묘에 침 뱉던 내가 꽃 바쳐” 랭크뉴스 2025.05.13
47401 “재명이가 남이가” 이재명, 험지 TK서 박정희 언급하며 ‘실용’ 강조 랭크뉴스 2025.05.13
47400 [르포] ‘경제 불황’에 뿔난 대구 민심... “이재명이 경제는 좀 살리려나”vs. “보수 적통은 국민의힘” 랭크뉴스 2025.05.13
47399 대선주자들, 일제히 TK 공략…이재명·김문수는 '박정희 마케팅'(종합) 랭크뉴스 2025.05.13
47398 TK 간 이재명 “박정희, 나쁜 사람이라했지만… 공도 있어” 랭크뉴스 2025.05.13
47397 ‘탄핵 찬성’ 하림 “광장에서 노래했다고 국가기관 행사 취소 통보···내 노래 두렵나” 랭크뉴스 2025.05.13
47396 김건희 여사의 검찰 불출석 사유서에 이재명·문재인 적힌 이유는 랭크뉴스 2025.05.13
47395 "트럼프가 다 망쳤다?"…미국, 세계 평판 순위서 ‘굴욕의 역주행’ [글로벌 왓] 랭크뉴스 2025.05.13
47394 이수근도 사칭 사기 당했다…400만원 와인 예약하고 '노쇼' 랭크뉴스 2025.05.13
47393 용인 자택서 부모·처자식 일가족 5명 살해한 50대 구속기소 랭크뉴스 2025.05.13
47392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 재심 45년 만에 열린다 랭크뉴스 2025.05.13
47391 ‘반탄파 빼고 다 받는다’… 집권 後 계산하는 이재명 랭크뉴스 2025.05.13
47390 김건희, 검찰 불출석 통보…“문재인도 대면조사 안 해” 사유서 제출 랭크뉴스 2025.05.13
47389 [단독] 美中, 이번 주 제주서 2차 관세담판 랭크뉴스 2025.05.13
47388 '이도현 군 사망' 강릉 급발진 의심 사고 1심서 원고 패소 랭크뉴스 2025.05.13
47387 포스코홀딩스, 2차전지소재 사업회사 3곳 유상증자에 1조규모 출자 랭크뉴스 2025.05.13
47386 "특식 나온대" 5000원이면 푸짐…직장인 몰려가는 '숨은 맛집' 랭크뉴스 2025.05.13
47385 국힘, 공동선대위원장에 '한덕수측' 이정현·중진 김기현 합류 랭크뉴스 2025.05.13
47384 이재명 "중국에 '셰셰', 틀린 말 했나…러시아와도 잘 지내야" 랭크뉴스 2025.05.13
47383 [속보] 김건희 여사, 검찰의 14일 출석 요구에 불출석 사유서 제출 랭크뉴스 2025.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