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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어제 경북에 이어 오늘 경남을 방문합니다.

'국민 통합'을 강조하며, 진영이 아니라 사람을 보고 선택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이희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경북에 이어 오늘 경남으로 향한 이재명 후보.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앞두고, 민주당 약세 지역을 찾는 일정입니다.

국민 통합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최근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정치를, 입장이 다르더라도 증오하면 안 됩니다. 진짜 미워하면 안 돼요. 협력해야죠. 같이 하려고 그럽니다."]

다른 진영도 공평하게 대하는 게 지도자 덕목이라며, 색깔보다는 사람을 보고 인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시민들에게도 '진영과 연고보다는, 일 잘할 사람을 보고 투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와 함께 항공우주 분야 대선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경남 사천과 인천을 항공 보수·수리·정비(MRO)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경남 우주항공 국가산단도 글로벌 우주항공 중심지로 키우겠다고 했습니다.

방산 수출기업에게는 연구개발 세액 감면과 방산 분야 소재와 부품 국산화를 촉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국민의힘의 대선후보 교체 상황도 언급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홍준표 전 시장) 그분이 아마 지금 국민의힘을 보면 기가 찰 거예요. '내 돈 돌려줘' 그럴 만하잖아."]

민주당 선대위는 "국민의힘이 폭력으로 후보를 강탈해 '윤석열 대리인'에게 상납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한 "애초부터 후보를 낼 자격이 없었지만 이제 공당의 자격을 완전히 상실했다"며 "당의 간판을 내리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내란 카르텔'과 싸우며 책임감 있게 국정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중앙선관위에 대선 후보로 정식 등록했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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