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권 비대위원장 “김, 허위사실·음모론으로 당 공격하는 자해행위”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통령 후보 교체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김문수 대통령 후보가 “단일화에 대한 당원들의 신의를 헌신짝같이 내팽겨쳤다”며 “읍참마속 심정으로 뼈아픈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후보는 신속한 단일화 주장으로 국민과 당원의 지지를 얻어놓고, 막상 후보자 되자 시간을 끌며 사실상 단일화를 무산시켰다. 김 후보에게 단일화는 후보가 되기 위한 술책일 뿐”이라고 김 후보를 비판했다.

그는 또 “김 후보는 지도부에 대한 근거없는 비판과 거짓말을 반복하며 갈등을 일으켰다.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근거없는 음모론을 퍼트리며 지지자들을 앞세워 당을 공격하는 자해행위를 서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권 위원장은 “급기야 김 후보는 가처분 신청까지 내서 당에서 풀어야 할 문제를 법적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법원은 이를 모두 기각하고, 당의 자율성을 인정했다”며 “여러차례 의원총회를 열었고, 당원 여론조사로 의견을 모았다. 비대위는 이렇게 모아진 총의와 당헌·당규에 따라 김 후보의 자격을 취소하고 새롭게 후보를 채우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앞서 당 지도부는 이날 새벽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잇달아 열어 김 후보의 후보 자격을 박탈하고, 한덕수 후보를 새로운 대선 후보로 등록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전 당원을 대상으로 후보 재선출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 뒤 11일 전국위원회에서 최종 후보를 지명할 예정이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960 "맛있는 밥은 늦게 돼도 좋다"…中 터프가이 협상팀, 美도 엄지척 랭크뉴스 2025.05.12
46959 미중, 90일 관세휴전 돌입…대중 145→30%, 대미 125→10% 인하(종합2보) 랭크뉴스 2025.05.12
46958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 안 나간다… "법관 출석 땐 재판 독립 원칙 균열" 랭크뉴스 2025.05.12
46957 이재명 "통합" 김문수 "민생" 이준석 "미래"... 저마다 대한민국 해결사 외쳤다 랭크뉴스 2025.05.12
46956 '둘 다 경기지사 부인' 김혜경·설난영, 선거운동 첫날 손 잡았다 랭크뉴스 2025.05.12
46955 ‘건물 위험’ 초등학교서 ‘집단 식중독’ 의심까지…급식은 그대로 랭크뉴스 2025.05.12
46954 洪캠프 '정책통' 이병태, 이재명 캠프 합류…"호랑이 굴로 간다" 랭크뉴스 2025.05.12
46953 "애 키우는 데 월 50만원? 모자라도 너무 모자라…부모급여, 월 150만원은 돼야" 랭크뉴스 2025.05.12
46952 대법 "동료 군인과 생활관서 성관계는 군기침해"…무죄 원심 깼다 랭크뉴스 2025.05.12
46951 “왼쪽으로, 더 뒤로”…주차 관리인 말 따라 움직였는데 ‘쿵’ [이슈클릭] 랭크뉴스 2025.05.12
46950 대법 “생활관서 동성 군인 간 근무시간 외 합의 성행위 처벌해야” 랭크뉴스 2025.05.12
46949 만취 음주운전 사고…잡고 보니 10대 운전자 랭크뉴스 2025.05.12
46948 김혜경·설난영 여사, 선거운동 첫날 조계종 행사서 만나 인사 랭크뉴스 2025.05.12
46947 조희대 대법원장, 국회 청문회 불출석…'사법부 독립' 고려(종합) 랭크뉴스 2025.05.12
46946 "문수야 어떡하냐" 조롱한 이수정, 이틀 뒤 태세전환... "최선 다하겠다" 랭크뉴스 2025.05.12
46945 김문수, '반탄' 사과하고 尹관계 재정립할까…"논의해보겠다" 랭크뉴스 2025.05.12
46944 고려아연, MBK 손배 소송에 “한화 주식 매각, 합리적 결정” 랭크뉴스 2025.05.12
46943 이재명 "홍준표 선배님 좌우통합에 공감"…洪측 이병태 "李캠프 합류"(종합) 랭크뉴스 2025.05.12
46942 “문수야 어떡하냐” 조롱하던 이수정 태도 ‘급수정’ 랭크뉴스 2025.05.12
46941 이준석 "반명 빅텐트? 자유통일당과 쳐라"… '보수 적자' 경쟁 랭크뉴스 2025.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