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마치고 떠나는 권영세 비대위원장을 바라보고 있다. 뉴시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합의에 의한 단일화가 실패했다"며 대선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를 비판했다. 국민의힘이 대선후보 재선출 절차에 돌입한 대해선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뼈아픈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지도부는 오늘 대통령 선거 후보 공식 등록을 앞두고 기호 2번 후보 단일화를 이루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하지만 결국 합의에 의한 단일화는 실패하고 말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독재를 저지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로 단일화해서 기호 2번 국민의 힘 후보로 세워야 한다는 것이 당원들의 명령이었다"며 "하지만 김문수 후보는 당원들의 신의를 헌신짝같이 내팽개쳤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에게 단일화는 후보가 되기 위한 술책일 뿐이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이 김 후보의 대선후보 선출을 취소하고 재선출 절차에 돌입한 데 대해선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뼈아픈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권 위원장은 "제 정치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결단의 순간이었다"며 "하지만 저는 우리 당에 주어진 역사적인 책무, 그리고 끝까지 희망을 품고 계신 국민들의 명령을 거부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어떤 결과가 나오든 모든 책임은 제가 오롯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관기사
• 김문수 "야밤에 정치 쿠데타... 불법 후보 교체에 법적 조치 착수"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51009430005741)• 4시간 만에 바뀐 국힘 대선 후보... 한밤의 촌극 타임라인 정리해보니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51009000003415)• 안철수 "정치 쿠데타 막장극 멈춰라"…한밤중 후보교체에 국민의힘 내부 반발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51008560000450)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213 김문수 “윤석열 출당? 도리 아니다···탈당 여부는 본인의 뜻” 랭크뉴스 2025.05.13
47212 300억짜리 회사가 1조 대어로… 스톤브릿지, 리브스메드 ‘대박’ 회수 눈앞 랭크뉴스 2025.05.13
47211 청년층 대상 ‘연 3천% 이자’에 ‘나체 사진’ 담보 요구…불법 대부업 조직 총책 검거 랭크뉴스 2025.05.13
47210 디올 “고객 정보 지난 1월 해킹…금융정보는 미포함” 랭크뉴스 2025.05.13
47209 설날 ‘교도소 지인’ 집 찾았다가…누나 홧김에 살해한 60대 랭크뉴스 2025.05.13
47208 1분 200만개 뇌세포 죽는 뇌졸중···"골든타임 확보 위한 특수구급차 도입을" 랭크뉴스 2025.05.13
47207 [신종수 칼럼] 지더라도 잘 지는 게 중요하다 랭크뉴스 2025.05.13
47206 경비실서 성관계 하다 숨진 경비원…中법원서 '산재' 인정된 까닭 랭크뉴스 2025.05.13
47205 [속보] 대구고법 “포항 지진에 국가 배상 책임 없다” 랭크뉴스 2025.05.13
47204 [단독] AI위원회 설치·G7 참석... 이재명, 하루 단위로 '100일 집권 로드맵' 준비 랭크뉴스 2025.05.13
47203 [속보] 포항지진 손배소송 항소심 "1심 원고 일부승소 취소" 랭크뉴스 2025.05.13
47202 젊은 비대위원장 김용태, 젊은 거 말고 또 뭐? [5월13일 뉴스뷰리핑] 랭크뉴스 2025.05.13
47201 "백스텝 몰라" 유시민 혀 내둘렀다…고문도 버틴 투사 김문수 [대선주자 탐구] 랭크뉴스 2025.05.13
47200 “8만 원 내고 남편·아이들까지”…축의금 논쟁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5.05.13
47199 항생제 8500톤이 매년 강으로 흘러들어간다 랭크뉴스 2025.05.13
47198 ‘모래톱 셀카’ 경쟁 중국-필리핀…남중국해의 긴장, 대만·한반도 못지않다 랭크뉴스 2025.05.13
47197 트럼프 아들 가상화폐 업체, 출범 한달여만에 나스닥 우회상장 랭크뉴스 2025.05.13
47196 5600억 제트기 선물 논란에…트럼프 "컨시드, 안 받는 게 멍청" 랭크뉴스 2025.05.13
47195 뚜렷한 초여름, 낮엔 25도 웃돌아…일교차 유의 랭크뉴스 2025.05.13
47194 “갤럭시도 슬림하게 즐기자”…'5.8㎜' 갤럭시 S25 엣지 베일 벗어 랭크뉴스 2025.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