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8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의 단일화 회동을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강변서재로 향하다 꽃다발을 받고 있다. 뉴스1
한덕수 대통령선거 예비후보가 국민의힘에 공식 입당했다.

한 후보 캠프는 10일 "한 후보자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및 선거대책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입당 절차를 마치고 책임당원이 됐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10일 입당 직후 공개한 '당원 동지께 드리는 글'에서 "저는 어느 날 갑자기 외부에서 온 용병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지난 3년간, 야당의 폭주에 맞서 국정의 최일선에서 여러분과 함께 싸워온 동지"라고 말했다. 또 '식구'라는 표현도 쓰며 '일체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경선에 나섰던 인물을 거론하면서 "김문수 후보님, 한동훈 후보님, 홍준표 후보님, 안철수 후보님을 포함해 우리 당의 모든 후보님과 지지자 분들도 저와 같은 마음이실 거라고 믿는다"며 "저는 이미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우리는 다 함께 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 후보는 "국회가 열릴 때마다, 줄탄핵이 의결될 때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저의 가장 든든한 정책 파트너이자 지원군이셨다"며 "야당 의원들이 온갖 불합리한 정책을 오로지 머릿수의 힘으로 밀어붙일 때 국민의힘 의원들과 지지자들이 야당의 입법 독재를 온몸으로 저지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부로 우리는 서로에게 더 이상 파트너나 지원군이 아닌 식구"라며 "한마음, 한 몸으로 경제를 살리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대한민국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문수와 단일화 관련 2차 회동하는 한덕수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8일 서울 국회 사랑재에 위치한 커피숍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와 후보 단일화 관련 회동을 하고 있다. 2025.5.8 [공동취재]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또 "우리는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차이는 중요하지 않다"며 "하나가 되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 우리 자신을 위해 미래세대를 위해 우리는 이겨야만 한다. 우리가 이겨야 대한민국에 미래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는 "저의 목표는 단 하나, 여기서 기적이 끝나선 안 된다는 것, 대한민국은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 이것밖에 없다"며 "그것이 국민의 뜻이고 당원 동지 여러분의 뜻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어 "정치를 바꿔서 경제를 살린다는 절체절명의 목표를 향해 다 함께 스크럼을 짜고 나아가야 한다"며 "당원의 명령, 국민의 명령, 시대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캠프 측은 단일화 추진단 대표이자 대선 후원회장을 맡았던 김석호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후원회장직에서 사임했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661 10년간 취업자 수 증가 절반이 수도권…지방은 70%↓ 랭크뉴스 2025.05.10
50660 [속보] 김문수 “비대위, 후보 자격 불법 박탈…야밤의 정치 쿠데타” 랭크뉴스 2025.05.10
50659 與 ‘후보 교체’에 날선 반응들…이준석 “이재명 밀어주기 밀약했나” 랭크뉴스 2025.05.10
50658 [속보] 김문수 "비대위, 후보 자격 불법 박탈…야밤의 정치 쿠데타" 랭크뉴스 2025.05.10
50657 [속보] “파키스탄, 인도 상대 대규모 군사 작전 개시” 랭크뉴스 2025.05.10
50656 [속보] “파키스탄, 인도 상대 대규모 군사작전 개시” 랭크뉴스 2025.05.10
50655 [속보] 김문수, 오전 9시40분 긴급 기자회견…후보 취소 관련 입장 표명 예상 랭크뉴스 2025.05.10
50654 안철수 "정치 쿠데타 막장극 멈춰라"…한밤중 후보교체에 국민의힘 내부 반발 랭크뉴스 2025.05.10
50653 '대선 D-24일' 국힘, 김문수에서 무소속 한덕수로 후보 교체 랭크뉴스 2025.05.10
50652 "배운 게 없어 저런 일 하지" 천박한 모욕···폐기물 수거 청년의 꿈을 꺾진 못한다 랭크뉴스 2025.05.10
50651 변호사 사칭해 사기 피해자 두 번 울린 일당 집행유예 랭크뉴스 2025.05.10
50650 레오 14세 첫 미사 집전‥"교회가 세상의 어두운 밤 밝혀야" 랭크뉴스 2025.05.10
50649 11년 걸린 건보공단 담배 소송, 곧 결론…의료계 “담배회사가 니코틴 중독 유도” 랭크뉴스 2025.05.10
50648 국민의힘, 초유의 후보 교체‥밤사이 '김문수 후보 자격' 취소 랭크뉴스 2025.05.10
50647 김무성·유준상 “단식 중단… 아름다운 단일화 이루지 못해” 랭크뉴스 2025.05.10
50646 콜마홀딩스, 콜마비앤에이치 이사회 개편 움직임…주주 살리기 총력 랭크뉴스 2025.05.10
50645 [속보]김문수, 9시 40분 긴급 기자회견…대선후보 취소 관련 입장 밝힐 듯 랭크뉴스 2025.05.10
50644 김정은 "우크라 방치하면 서울의 군대도 무모함 따라할 것" 랭크뉴스 2025.05.10
50643 민주 "국민의힘, 폭력으로 대선후보 강탈해 尹대리인에 상납" 랭크뉴스 2025.05.10
50642 “한밤중 쿠데타 같은 막장극”···국민의힘 새벽 후보 교체에 당내 비판 빗발 랭크뉴스 2025.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