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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 영상 거짓이었나” “논점 흐리기” 비판 계속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만난 김재환 PD.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오재나' 캡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자신의 ‘갑질 의혹’을 제기한 김재환 PD를 만나 “새 농약통인데 왜 그러냐”며 억울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다. 이같은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앞서 공개된 백 대표 사과 영상의 진실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9일 김PD의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오재나’에는 1분 남짓한 예고편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귀국한 백 대표를 공항에서 만나 대화하는 김PD의 모습이 담겼다. 백 대표는 “저도 억울한 거 되게 많아요”라며 “왜 그렇게 극단적으로 얘기하냐”고 따진다. 이어 “미치겠네. 농약을 쓰던 겁니까. 새것을 사서(썼다)”라며 언성을 높인다.

김PD는 오는 12일 본 영상을 올리겠다고 공지했으나 추가로 확인할 사항이 생겨 업로드 시간을 13일 오전 10시로 미루겠다고 밝혔다. 김PD는 백 대표와 약 4시간30분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만난 김재환 PD.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오재나' 캡처

앞서 더본코리아는 2023년 홍성 글로벌 바비큐 축제에서 농약 분무기로 사과 주스를 살포해 논란이 됐다. 허가받지 않는 도구를 음식에 사용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국민신문고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민원이 접수됐다. 홍성군에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백 대표를 처벌해달라는 민원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더본코리아 측은 “현행법적 규제 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으나 관할 부서와 협의한 결과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는 안내를 받아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 대표가 억울함을 호소하는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3차례에 걸친 백 대표의 사과가 진실성이 있었는지 의문이라는 지적을 제기했다. 앞서 백 대표는 “모든 문제는 저에게 있다. 제가 바뀌어야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며 고개를 숙였는데 보여주기식 사과가 아니었냐는 비판이다.

특히 식품에 사용하면 안 되는 도구를 조리에 사용한 것에 대한 대중의 지적을 백 대표가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누리꾼들은 “주가 방어를 위한 사과 영상이었느냐” “쓰던 농약통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농약통 사용 자체가 중요한 것” “며칠 전 사과문을 올린 사람이 맞냐”고 반응했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이날 전날보다 2.24% 하락한 2만6150원으로 장 마감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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