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0시30분 협상 재개 앞두고 압박 성격도
후보 교체 비대위 위임 표결, 압도적 찬성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9일 밤 의원총회를 열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의 단일화 협상 결과를 지켜본 뒤 의총에서 모은 총의대로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후보 교체 권한을 비상대책위원회에 위임하는 안에 압도적 다수가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자정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즉시 당 대선 후보 교체 절차에 돌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밤 국회에서 의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 대부분이 단일화를 촉구했고 대부분 의원이 지도부에서 결정해줬으면 좋겠다, 일임하겠다 이런 얘기를 주로 했다”면서 “의원들 총의는 모았지만 지금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 아직 의원들 총의(공개)는 아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총에서는 64명 정도의 의원들이 참석해 15~16명이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와 당 선거관리위원회, 전국위원회 등을 거쳐 후보를 교체하는 절차에 착수할 가능성이 높다.

한 의원은 의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후보 교체 권한을 비대위에 위임하는 안을 두고 표결이 이뤄졌으며, 2명만 반대 의견을 밝혔다고 전했다. 다른 의원은 기자들에게 “협상 데드라인은 자정”이라며 “자정을 넘기면 지체없이 다음 절차로 넘어간다”고 말했다.

반대한 2명 중 한 명이라고 밝힌 윤상현 의원은 “이제 후보자 교체는 기정사실화됐다”며 “쪽수로 밀어붙이는 민주당이 오버랩돼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날 밤 재개되는 두 후보 측의 단일화 방식 협상을 앞두고 ‘총의를 모았다’고 밝히면서 압박을 이어간 것으로도 풀이된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938 경비실서 성관계 중 사망한 경비원, 어떻게 산재 인정받았나 랭크뉴스 2025.05.12
46937 ‘윤석열 탄핵 반대’ 가수 조장혁도 “국힘 노욕으로 가득…부끄럽다” 랭크뉴스 2025.05.12
46936 국민의힘, '직원 성희롱 논란' 경기도의원 당무감사 착수 랭크뉴스 2025.05.12
46935 트럼프에 5,600억 원 여객기 '깜짝선물'‥카타르 왕실 속내는? [World Now] 랭크뉴스 2025.05.12
46934 민주 초선, 초유 '조희대 특검법' 결국 발의…지도부는 신중론 랭크뉴스 2025.05.12
46933 ‘조희대 청문회’ 출석 요구받은 법관들 “불출석하겠다”···‘삼권분립 침해’ 우려 랭크뉴스 2025.05.12
46932 서울 25도·대구 28도… 초여름 ‘성큼’ 랭크뉴스 2025.05.12
46931 대법원, 국회에 ‘대법원장 청문회’ 불출석 입장 전달 랭크뉴스 2025.05.12
46930 이재명 "가장 부담스러웠던 상대 홍준표, 美서 돌아오면 막걸리 하자" 랭크뉴스 2025.05.12
46929 연회비 최소 60만원인데 '불티'…특급호텔 '다이닝 멤버십' 뭐가 좋길래 랭크뉴스 2025.05.12
46928 [속보] 조희대 대법원장 14일 국회 청문회 불출석 랭크뉴스 2025.05.12
46927 “조선인 122명 사망한 ‘이 섬’이 활기차다고?”…日 뻔뻔한 홍보에 서경덕 비판 랭크뉴스 2025.05.12
46926 조희대 대법원장 등 16명 전원, 국회 청문회 ‘불참 선언’ 랭크뉴스 2025.05.12
46925 초고도비만·남성·재수술… 로봇 수술 안정·용이성 입증 랭크뉴스 2025.05.12
46924 美 145%→30%, 中 125%→10%…미중, 90일간 관세인하 전격 합의(종합) 랭크뉴스 2025.05.12
46923 ‘홍준표 경제책사’ 이병태 교수, 이재명 선대위 합류 랭크뉴스 2025.05.12
46922 김문수 "사법방해죄 신설, 공수처 폐지"…李지역화폐엔 반대 [10대 공약] 랭크뉴스 2025.05.12
46921 류희림 사표 처리 지연에 21대 대선 선거방송심의도 중단 랭크뉴스 2025.05.12
46920 “尹이 계엄 두 번, 세 번 하면 된다고 해” 쏟아진 증언들…檢은 김건희 내일 소환 랭크뉴스 2025.05.12
46919 미국·중국, 상호 관세 ‘115% 포인트’ 인하하기로 합의 랭크뉴스 2025.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