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측과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 측의 실무진의 단일화 협상이 ‘여론조사 역선택 방지 조항’에 대한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두 후보 측은 오늘(9일) 오후 8시 30분 국회에서 만났지만, 협상 시작 20여분 만에 단일화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을지를 놓고 이견이 맞서면서 협상이 종료됐습니다.

두 후보 측은 이견을 확인한 채 각자 캠프로 돌아갔고,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늘 오후 10시 30분 협상을 재개하기로 중재했습니다.

김 후보 측은 오늘 첫 만남에서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인 만큼, 응답자의 지지 정당을 설문 조항에서 빼자고 주장했습니다.

이른바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하지 않고, 국민의힘 지지자와 무당층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등 다른 정당 지지자의 답변도 설문에 반영하자는 겁니다.

김 후보 측 캠프는 첫 번째 회동을 끝낸 뒤 입장문을 내고 “한 후보는 전 국민을 상대로 단일화 방식과 절차를 당에 일임하겠다고 해왔다”며 “그러나 정작 협상에 임할 때는 자신들의 협상안 하나만을 들고 나와 이를 고집하는 거짓된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 지도부는 이에 대해 수수방관하고 있을 뿐이었다”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한 후보 측은 국민의힘 후보 선출을 위한 단일화 협상인 만큼, 최소한 ‘역선택 방지 조항’은 포함해야한다고 맞섰습니다.

한 후보 측 대표단인 손영택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김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한 방법(역선택 방지 포함)을 전적으로 존중하겠다고 했다”며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선출하는 방법이 아니면 어떤 방법이라도 동의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790 [속보] 한덕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등록… 김문수는 후보 선출 취소 랭크뉴스 2025.05.10
45789 김훈과 팔순 엄마의 호소 “대선후보는 제발 이 법을…”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5.10
45788 “사람에 충성 안 해”…윤석열이 돌려받은 ‘제복 입은 시민’ 증언 [뉴스AS] 랭크뉴스 2025.05.10
45787 일제 때 철거된 제주목관아 종 일본에…환수 가능할까 랭크뉴스 2025.05.10
45786 한동훈 “한덕수·친윤 ‘무임승차 새치기’…당 웃음거리 만들어“ 랭크뉴스 2025.05.10
45785 공사비 리스크에 컨소시엄 꾸리는 건설사들… 정비사업 조합은 ‘불만’ 랭크뉴스 2025.05.10
45784 껌딱지 부부, 사실 불륜커플…"펜타곤의 오노요코" 헤그세스 부인 [후후월드] 랭크뉴스 2025.05.10
45783 엔터 3사, 월드투어로 1분기 실적 ‘훨훨’…JYP만 나홀로 하락 전망 랭크뉴스 2025.05.10
45782 [속보] 김문수, 오전 9시40분 긴급 기자회견…후보 취소 입장 밝힐 듯 랭크뉴스 2025.05.10
45781 [정책 인사이트] ‘불법 현수막 관리 시스템’ 개발한 강남구 공무원 “3개월 독학, 비용은 6만원” 랭크뉴스 2025.05.10
45780 [속보] 국힘, 대통령 후보 강제 교체…김문수 자격박탈·한덕수 등록 랭크뉴스 2025.05.10
45779 미중 무역협의 ‘D-1’ 긴장한 뉴욕증시…희망과 우려 교차[데일리국제금융시장] 랭크뉴스 2025.05.10
45778 ‘국힘 대선 후보’ 한덕수 “저는 용병 아닌 3년간 함께 싸운 동지···이미 모든 것 내려놔” 랭크뉴스 2025.05.10
45777 ‘직장 내 괴롭힘’ 강원학원, 운영도 부실투성이 랭크뉴스 2025.05.10
45776 [속보] 국힘, 대통령 후보 교체 절차 마무리…김문수 취소·한덕수 등록 랭크뉴스 2025.05.10
45775 한덕수 국민의힘 입당‥"용병 아닌 식구" 랭크뉴스 2025.05.10
45774 이재용, 다음주 일본行…오사카 엑스포 '한국의 날' 참석할 듯 랭크뉴스 2025.05.10
45773 한덕수 “나는 외부 용병 아닌 식구…다 함께 가야” 랭크뉴스 2025.05.10
45772 북한 미사일 발사 재개…‘도발’보다 ‘영업’? [뒷北뉴스] 랭크뉴스 2025.05.10
45771 김문수-한덕수 심야협상 결렬‥후보 교체 랭크뉴스 2025.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