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3차 골목골목 경청투어로 경북지역 방문에 나선 9일 경북 영천시 영천공설시장을 찾아 한 가게에서 영천사랑상품권으로 말린 고추를 구매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로 공식 등록한다.
조승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윤덕 총무본부장이 배우 이관훈 씨와 함께 10일 오전 9시 이 후보의 21대 대선 후보자 등록을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0일 경남 방문 일정으로 선관위를 직접 방문하지 못한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씨에 대해 "육군 제707특수임무단 출신으로, 12·3 계엄을 막아낸 용감한 시민 중 한 분”이라며 “지난 비상계엄 선포 당시 계엄군과의 대화를 시도해 국회 진입을 저지하려는 용기 있는 행동으로 주목받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이번 대선을 통해 시민이 시작한 ‘빛의 혁명’을 완수하고 민생경제 회복과 무너진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려는 더불어민주당의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고 했다.
중앙선관위의 공식 대선 후보 등록은 10~11일까지다. 12일부터는 선거운동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