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양수(가운데)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재개된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 후보 간의 단일화 협상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 후보의 단일화를 위한 협상이 9일 오후 8시 30분 국회에서 시작됐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번 협상에는 김 후보·한 후보 측 각각 2인과 이양수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지난 7일의 첫 회동과 8일 두 번째 회동에서 양측은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협상에서는 국민의힘 지도부의 전국위원회 및 전당대회 개최를 막기 위한 김 후보의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이날 이뤄진 법원의 기각 결정이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법원 결정을 통해 국민의힘 지도부가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실시한 당원 투표 및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전국위원회 및 전당대회를 개최해 당의 대선 후보를 한 후보로 교체할 가능성이 열리게 된 상황이다. 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를 거부했던 김 후보의 입장 변화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김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해 당 지도부의 후보 단일화 추진에 대해 "불법적이고 당헌·당규 위반이며 민주주의 질서를 파괴하는 반민주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에게 "저 김문수를 믿어달라. 저 김문수가 나서서 이기겠다"며 완주 의지를 나타냈다.

앞서 당 지도부는 김 후보와 한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국위를 8일 또는 9일, 전대를 10일 또는 11일 소집한다는 공고를 냈다. 이에 반발한 김 후보는 당을 상대로 대선 후보 지위를 인정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과 전당대회 개최를 금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각각 제기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권성수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지도부가 특정 후보를 선출하려는 의도를 가졌더라도, 전당대회 개최가 당헌 제114조 제3항 및 제4항에 따른 절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 이상 이를 금지할 긴급한 사정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해당 가처분 신청을 모두 기각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080 트럼프 "미중 합의서 가장 큰 건 中시장 개방... 車·철강 관세는 유지" 랭크뉴스 2025.05.13
47079 트럼프 "안 받으면 멍청"…4억불 항공기선물을 골프 'OK'에 비유 랭크뉴스 2025.05.13
47078 트럼프 “미-중 무역관계 완전한 재설정…가장 큰 성과는 중국시장 개방” 랭크뉴스 2025.05.13
47077 ‘무역전쟁 휴전’에… 美 연준 금리인하 시점 전망 9월로 후퇴 랭크뉴스 2025.05.13
47076 "게임기 몰래 중고거래로 팔아버려"…도 넘은 '짠순이' 아내와 이혼 고민하는 남편 랭크뉴스 2025.05.13
47075 이마트 ‘깜짝 실적’…정용진이 강조한 본업 경쟁력 커졌다 랭크뉴스 2025.05.13
47074 "내가 외도? 웃어넘겼는데"…이윤지 남편, 이혼설에 직접 입 열었다 랭크뉴스 2025.05.13
47073 [대선참견시점] 경기지사 대 경기지사 / 하와이 가서 몸값 오른 홍준표 랭크뉴스 2025.05.13
47072 윤석열 움직이자 "또 망한다. 얼씬 말라"‥김문수 후보 입장은? 랭크뉴스 2025.05.13
47071 [사설] “美中 관세 빅딜”…치밀한 협상과 경쟁력 강화로 고비 넘겨야 랭크뉴스 2025.05.13
47070 "부르키나파소 정부군, 민간인 130여명 학살 주도"(종합) 랭크뉴스 2025.05.13
47069 "전두환 가방 1만5000원에 팝니다"···알리 황당 판매글 보니 랭크뉴스 2025.05.13
47068 [사설] 아무리 대선 급해도 권성동 선대위원장이라니 랭크뉴스 2025.05.13
47067 "물 위에 사람 떠있다"…시흥 물왕호수서 6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5.05.13
47066 미중, 90일간 관세 인하 합의…미 “디커플링 원치 않아” 랭크뉴스 2025.05.13
47065 이재강, ‘조희대 특검법’ 발의…민주당 “당론 추진 아냐” 랭크뉴스 2025.05.13
47064 [사설] 대법원장 겨냥 ‘청문회’ 등 파상 공세, 삼권분립 흔들기 멈추라 랭크뉴스 2025.05.13
47063 트럼프 "中 시장개방 합의했다…시진핑과 주말에 통화할 수도" 랭크뉴스 2025.05.13
47062 MG손보 사실상 폐업…120만 명 보험 계약은 어디로 랭크뉴스 2025.05.13
47061 트럼프 “가장 큰 성과는 중국 시장 개방”...시진핑과 통화 가능성 언급 랭크뉴스 2025.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