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 후보의 단일화 협상이 9일 오후 8시30분 국회에서 재개된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 8시 30분부터 단일화 협상을 재개한다”며 “김 후보 측 대리인 2명과 한 후보 측 대리인 2명, 국민의힘에선 이양수 사무총장까지 총 5명이 국회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협상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다. 김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과 한 후보 측 손영택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단일화 규칙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 협상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 후보와 한 후보는 단일화 논의를 위해 2차례 만났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 했다. 이들은 단일화 시점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한편 법원은 김 후보가 낸 ‘대선 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을 기각했다. 김 후보를 지지하는 복수의 당협위원장이 제기한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금지’ 가처분도 기각됐다. 이에 국민의힘은 예정대로 11일 전국위원회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