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KBS 청주] [앵커]

에어로케이 항공이 청주와 일본 도쿄 항공편 일부를 갑자기 취소해 승객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에어로케이 측은 사고 예방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인데요.

이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에어로케이의 청주와 일본 도쿄 나리타 구간 왕복 항공권을 예매했던 A 씨.

어제부터 나흘 일정이었는데, 지난 7일에 귀국편이 돌연 취소됐습니다.

항공사 측에서 항공편 무료 변경 조치를 제대로 안내받지 못해 급히 웃돈을 주고 다른 항공권을 샀습니다.

[에어로케이 승객 A 씨 : "일방적으로 취소됐다고 통보를 받아서 좀 많이 당황스러웠고요. 대부분 매진이었고, 하나 남은 건 제가 원래 예약했던 가격의 3배였어요."]

출장을 앞두고 갑자기 항공편이 취소돼 현지 일정을 전부 미루거나 취소한 승객들도 있습니다.

[에어로케이 승객 B 씨 : "안내 문자를 제가 오후 4시 10분쯤 받았는데요. 그 다음 날 점심시간이 다 돼서 (고객센터랑) 연락됐어요. 일정 못하는 부분은 또 위약금을 물어야 할 수도 있어요."]

에어로케이는 청주와 일본 도쿄 나리타 노선을 하루에 왕복 세 차례 매일 운항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내일부터 열흘 동안 출발과 도착, 하루 2편씩 모두 20편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에어로케이 측은 안전상의 문제로 항공기를 정비해야 해 불가피하게 취소했다면서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취소 편과 2시간 정도 차이 나는 대체 편을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취소된 항공편을 예약한 승객 1,700여 명 가운데 300여 명의 연락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대부분 여행사를 통해 예약한 승객 등이라면서, 정확한 개별 연락처를 확보하는 대로 즉시 알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에어로케이 측이 "최대한 빨리 사태를 해결하겠다"면서 진화에 나선 가운데, 일부 피해 승객들은 한국소비자원에 피해 구제를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김선영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767 새벽의 후보 교체···한덕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등록, 김문수는 자격 취소 랭크뉴스 2025.05.10
45766 한덕수 “나는 용병 아닌 식구…우리는 다 함께 가야” 랭크뉴스 2025.05.10
45765 워런 버핏이 ‘오마하의 현인’인 이유 [하영춘 칼럼] 랭크뉴스 2025.05.10
45764 "20세 이후 체중 크게 늘고 첫 출산 늦으면 유방암 위험 3배" 랭크뉴스 2025.05.10
45763 험지 찾은 이재명‥"빨강·파랑 말고 유능함 뽑자" 랭크뉴스 2025.05.10
45762 [내일은 못볼지도] 바닷물에 잠기는 제주 서귀포 용머리해안 랭크뉴스 2025.05.10
45761 SK텔레콤 해킹에 남몰래 웃는 삼성전자·애플…이유는 '이심' 랭크뉴스 2025.05.10
45760 김정은 "우크라이나괴뢰 방치하면 서울의 군대도 무모함 따라해" 랭크뉴스 2025.05.10
45759 국민의힘, 대선 후보 재선출 절차 돌입…김·한 ‘단일화’ 결렬 랭크뉴스 2025.05.10
45758 최태원 "AI 이미 늦었다…잘 할 수 있는 '한국형 AI'에 집중해야" 랭크뉴스 2025.05.10
45757 검색엔진 위기론?… 네카오 주가는 AI 성과에 달렸다 랭크뉴스 2025.05.10
45756 車관세 깎았지만 '쿼터' 묶인 영국…韓에 주는 시사점은[Pick코노미] 랭크뉴스 2025.05.10
45755 한덕수, 공식입당 직후 "난 용병아닌 식구… 김문수·홍준표 함께 가자" 랭크뉴스 2025.05.10
45754 종전 무렵 씨 뿌린 배추로 김장…신탁 운운 슬픈 뉴스가 전해진다 [김성칠의 해방일기(19)] 랭크뉴스 2025.05.10
45753 ‘팀 코러스’에 위기감 느낀 EDF의 ‘강짜’… 멀리 보면 韓에 ‘기회’ 랭크뉴스 2025.05.10
45752 "금값, 신문에 답 있다"…투자자들 주목하는 'EPU 지수' [공준호의 탈월급 생존법] 랭크뉴스 2025.05.10
45751 ‘성인·미성년자’ 합의 연애 괜찮다? 가해자는 꼭 이 말 한다 랭크뉴스 2025.05.10
45750 [속보] 트럼프 “상호관세 최저세율 10%지만 예외 있을수있어” 랭크뉴스 2025.05.10
45749 [속보] 트럼프 "상호관세 최저세율 10%이지만 예외 있을수있어" 랭크뉴스 2025.05.10
45748 "비슷한 지지율, 합쳐도 2위" 김·한 이유있는 단일화 진통 랭크뉴스 2025.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