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업 중 "20대 후반에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등 발언으로 논란이 된 교사에 대해 해당 학교가 '정직'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 교사는 지난 3월 수업 도중 여학생들에게 '여자 인생은 아이를 낳지 않으면 가치가 없다'거나 '몸이 싱싱한 20대 후반에 출산하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문제의 발언이 온라인에 퍼져 논란이 커지자, 학생들에게 자신의 발언이 맞는다고 생각하는지 설문조사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서울 강서양천교육지원청은 특별 장학을 통해 학생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교사를 징계하라고 학교 측에 통보하고, 학교도 성인지 강화 교육을 받도록 조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