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 위치한 카페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권현구 기자


법원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후보자 지위를 인정해달라며 제출한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 후보 측이 낸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도 함께 기각됐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판사 권성수)는 김 후보 측이 당을 상대로 낸 대통령 후보자 지위 인정·전당대회 금지 가처분 신청을 9일 기각했다.

재판부는 대통령 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 후보자 자격이 없음을 전면적으로 부인하고 있지 않다”며 “김문수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한덕수 후보 등과 단일화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김문수 후보에게 당무우선권이 무조건적으로 보장된다고 볼 수도 없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전체 당원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단일화 찬성’과 ‘후보 등록 이전 시점’ 두 항목의 찬성 비율이 80%를 넘겼다”며 “국민의힘이 당헌 제74조의2 취지를 고려해 전당대회 혹은 전국위원회 개최를 추진하는 것이 정당의 자율성에 기초한 재량의 한계를 벗어난 위법이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집공고 안건에 ‘추후 공고’라고 기재돼 있는 점, 현 단계에서 아직 대의원 명부가 확정돼 있지 않다는 점, 전국위원회가 전당대회와 같은 날짜에 공고되었다는 점만으로 중대한 위법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간의 단일화 가능성을 두고 8∼9일 전국위원회를, 오는 10일 혹은 11일에 전당대회를 소집한다는 공고를 낸 바 있다.

이에 김 후보 측은 지난 8일 “국민의힘이 제3자에게 대통령 선거 후보 지위를 부여해선 안 된다”며 서울남부지법에 ‘대통령 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와 별도로 김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 8명이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 개최를 금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제출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013 헬기 도착 늦어지자 '초조'‥"압박 받았다고 생각" 랭크뉴스 2025.05.12
47012 법원까지 따라붙은 경호관‥팔 끌며 질문 방해 랭크뉴스 2025.05.12
47011 “출석 통보는 내가 한다” [그림판] 랭크뉴스 2025.05.12
47010 尹, 포토라인 말없이 '휙'‥지지자 쪽만 쳐다봐 랭크뉴스 2025.05.12
47009 민주당, 김문수 불법계엄 첫 사과에 "윤석열식 '개 사과'" 랭크뉴스 2025.05.12
47008 이준석, ‘청년·미래’ 강조…“단일화 쇼 아닌 정면돌파” 랭크뉴스 2025.05.12
47007 [2보] 정명훈, 伊 라 스칼라 극장 음악감독 선임…2027년부터 랭크뉴스 2025.05.12
47006 정명훈, 세계 최고 오페라극장 ‘라스칼라’ 음악감독 됐다…동양인 최초 랭크뉴스 2025.05.12
47005 푸틴에 역제안한 젤렌스키…“직접 만나자, 기다리겠다” 랭크뉴스 2025.05.12
47004 정명훈, 伊 라 스칼라 극장 음악감독 됐다…247년 역사 첫 동양인 랭크뉴스 2025.05.12
47003 ‘내란 혐의’ 첫 공개 출석한 尹, 4차례 묵묵부답... 수방사 부관 “尹, 총 쏴서 의원 끌고 나오라 지시" 랭크뉴스 2025.05.12
47002 검찰, 14일 소환조사 통보…김건희, ‘건강 이유’로 불응할 듯 랭크뉴스 2025.05.12
47001 김문수, 서울-대전-대구 유세…“민생·경제·안보 대통령 되겠다” 랭크뉴스 2025.05.12
47000 “윤석열, 사실과 다른 말해…진실 밝혀야겠다는 마음에 증언” 랭크뉴스 2025.05.12
46999 미·중 관세 90일간 인하 합의…美 145%→30%, 中 125%→10% 랭크뉴스 2025.05.12
46998 폭탄관세 멈췄다…미중, 상호관세 115%씩 예상밖 대폭 인하 왜 랭크뉴스 2025.05.12
46997 ‘내란 혐의’ 공개출석한 尹… 퇴정 때도 질문에 ‘묵묵부답’ 랭크뉴스 2025.05.12
46996 김문수, 계엄 첫 공식 사과…"국민 고통 진심으로 죄송" 랭크뉴스 2025.05.12
46995 "훌륭한 가정교육"...아파트 게시된 '온 가족 사과문', 칭찬 쇄도 이유는 랭크뉴스 2025.05.12
46994 [바티칸 르포] '뜨거운 열광' 교황 첫회견…"약자위한 소통" 강조 랭크뉴스 2025.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