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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경찰서, 식품위생법 위반 의혹 내사 착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 3월 28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첫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송 중단 선언에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둘러싼 구설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엔 적정 검사를 받지 않은 무허가 조리기구를 가맹점에 공급했다는 민원이 경찰에 접수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해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 법인의 식품위생법 위반 의혹에 대한 내사(입건 전 조사)를 시작했다. 민원인은 더본코리아가 허가받지 않은 업체에 ‘닭뼈 튀김기’ 제작을 의뢰했고, 관련법상 요구되는 검사 절차도 생략한 채 맥주 가맹점 ‘백스비어’ 54곳에 해당 조리기구를 무상 공급했다고 주장했다.

백 대표는 지난해 5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서 이 튀김기에 대해 “외국에서 (닭뼈 튀김을) 보고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우리나라엔 할 수 있는 장비가 없었다”며 “마침 손재주가 좋은 사장님한테 부탁했더니 귀신같이 만들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조리기구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정한 식품전문 시험·검사기관의 검증을 거치지 않았다면 위법의 소지가 있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기구와 포장용기 등은 식약처가 정한 규격에 따라 제조해야 한다. 규격에 맞지 않는 경우 식약처장이 지정한 식품전문 시험·검사기관의 검토를 거쳐야 한다.

더본코리아 측은 “고객 반응 및 수익성 등을 감안해 6개월 전 모두 철거했고 조리기구 안정성을 철저히 검증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더본코리아의 미인증 조리기구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더본코리아가 한 지역 축제에서 사용한 바베큐 그릴 또한 미인증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는 ‘덮죽’ 제품과 ‘쫀득 고구마빵’ 제품의 허위광고 의혹 등으로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그 외 지역 축제에서 농약 분무기에 사과를 담는 등 식품위생법의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논란이 계속되자 백 대표는 지난 6일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더본코리아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여전히 시장의 반응을 싸늘하다. 이날 오후 1시54분 더본코리아는 코스피시장에서 전날보다 2.24% 하락한 2만6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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