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처분 인용시 김문수 후보로”
선관위 “국민여론조사 여부, 공개 못 해”
국민의힘 당 지도부는 9일 대선 후보 교체 시나리오의 ‘최대 변수’인 법원의 가처분 결정 결과와 관련해 “인용되면 김문수 후보로 쭉 가는 것이고, 기각되면 앞으로 (후보 교체를 위해) 추가적으로 절차를 밟을 수 있는 상황이 된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양수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처분이 인용되면 당 차원 대응 방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김 후보와 지지 인사들은 당을 대상으로 2건의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태다. 김 후보를 지지하는 원외 당협위원장 8명은 소집 공고된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 개최를 중단해 달라고 했고, 김 후보 본인은 후보 지위를 확인해 달라는 취지로 각각 서울남부지법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당 지도부가 추진하고 있는 ‘단일화 로드맵’은 법원이 이들 가처분 신청을 기각해야 진행이 가능하다. 만약 법원이 김 후보측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다면 전국위 소집 일정 자체가 무산되면서 사실상 단일화 로드맵이 불가능해진다.
이 총장은 ‘(기각시) 추가적으로 밟을 수 있는 절차가 후보 교체냐’는 질문에는 “지금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면서도, 여론조사를 봐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만약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가 김문수 후보가 높게 나오면 후보 교체는 없는 것“이라며 ”한덕수 후보가 더 높게 나온다면 그 다음 절차를 밟느냐 안 밟느냐는 비대위 집단지성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민 여론조사 결과는 공개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답변이 왔다. 여론조사 (결과는) 선관위법 108조 12항에 의거해 공표 못한다고 한다. 언론공개를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날부터 이틀째 대선 단일 후보로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 중 누가 더 나은지 묻는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여론조사는 이날 오후 1시에 마감됐고, 당원 투표는 이날 오후 4시에 마감된다.
선관위 “국민여론조사 여부, 공개 못 해”
국민의힘 당 지도부는 9일 대선 후보 교체 시나리오의 ‘최대 변수’인 법원의 가처분 결정 결과와 관련해 “인용되면 김문수 후보로 쭉 가는 것이고, 기각되면 앞으로 (후보 교체를 위해) 추가적으로 절차를 밟을 수 있는 상황이 된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양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문수 대통령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의 단일화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스1
이양수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처분이 인용되면 당 차원 대응 방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김 후보와 지지 인사들은 당을 대상으로 2건의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태다. 김 후보를 지지하는 원외 당협위원장 8명은 소집 공고된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 개최를 중단해 달라고 했고, 김 후보 본인은 후보 지위를 확인해 달라는 취지로 각각 서울남부지법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당 지도부가 추진하고 있는 ‘단일화 로드맵’은 법원이 이들 가처분 신청을 기각해야 진행이 가능하다. 만약 법원이 김 후보측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다면 전국위 소집 일정 자체가 무산되면서 사실상 단일화 로드맵이 불가능해진다.
이 총장은 ‘(기각시) 추가적으로 밟을 수 있는 절차가 후보 교체냐’는 질문에는 “지금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면서도, 여론조사를 봐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만약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가 김문수 후보가 높게 나오면 후보 교체는 없는 것“이라며 ”한덕수 후보가 더 높게 나온다면 그 다음 절차를 밟느냐 안 밟느냐는 비대위 집단지성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민 여론조사 결과는 공개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답변이 왔다. 여론조사 (결과는) 선관위법 108조 12항에 의거해 공표 못한다고 한다. 언론공개를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날부터 이틀째 대선 단일 후보로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 중 누가 더 나은지 묻는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여론조사는 이날 오후 1시에 마감됐고, 당원 투표는 이날 오후 4시에 마감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