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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총장 시절 방한
‘총장 직할’ 한국지부에 각별한 관심
레오 14세. AP연합뉴스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는 과거에 세 차례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

9일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의 한국지부 ‘아우구스띠노 수도회’(이하 한국지부)에 따르면 레오 14세 교황은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총장 시절인 2002년, 2005년, 2008년 세 차례 한국을 찾았다. 그는 한국지부 수도자와 만나거나 지부 총회에 참석했다.

당시 한국지부는 전 세계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지부 중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관구 산하가 아닌 총장 직할이었다. 이 때문에 레오 14세 교황이 한국지부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직접 한국지부 수도자들을 찾아와 만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한국지부는 호주 관구에 속한다.

레오 14세 교황의 세 차례 방한 중 두 차례 그를 만난 한국지부장 조우형 신부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수도회 총장이어서 높은 분이긴 했지만 말씀이나 표현에서는 삼촌 같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 신부는 같은 수도회 출신 교황이 선출된 데 대해 “저희 수도회가 만들어진 이후 처음 있는 일이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교황이 수도회 출신이면 수도회의 영성이 세상에 전파되는 것 같다”며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의 선한 영향력이 널리 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는 1244년 출범했다. 현재 로마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한국 활동은 1985년 9월 수사 신부가 한국에 도착하면서 시작됐다. 1994년 인천 본원을 설립했고, 이후 강화 수도원과 연천 수도원도 문을 열었다. 현재 18명의 수사(신부)가 있으며 4년 전부터 호주 멜버른 한인 성당에 사목 파견도 하고 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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