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에이피알·현대차 순매수 2~3위
하이브·한화엔진 순매도
[서울경제]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9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TX엔진(077970)이다. 그 뒤는 에이피알(278470), 현대차(005380), LIG넥스원(079550) 등이 자리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TX엔진이다.

STX엔진은 1976년 쌍용중기로 출범해 2001년 STX로 사명을 바꾼 후 2004년 STX엔진으로 분할 설립됐다. 디젤엔진 및 방산 전장통신 분야 전문 제조업체로 선박용 엔진, K1계열 전차, K9자주포 및 해군 함정용 특수고속엔진 등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7246억 원, 영업이익은 422억 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 실적이 순항을 보이고 있다.

올 3월 호주 레드백 장갑차에 디젤 엔진을 공급하는 84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수주했다.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엔진을 납품하고 현지 기술 이전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2월에는 한화오션과 2028년까지 디젤 발전기 엔진을 공급하는 3124억 원 규모의 장기계약도 맺었다.

회사를 둘러싼 매각설이 최근 곳곳에서 흘러나온다. 최대주주인 유암코 측이 지난해부터 ‘엑시트’에 나서고 있는 영향이다. 유암코는 2024년 STX엔진 보유주식에 대한 블록딜을 단행했다. 올 들어서도 지분을 추가 블록딜 처분하며 지분율이 60%대로 낮아졌다. 최근 시장에서는 한화그룹이 STX엔진을 인수할 수 있다는 추정도 나왔다.

순매수 2위는 에이피알이다. 뷰티 테크업체 에이피알은 최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660억 원, 영업이익 546억 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79%, 97% 상승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회사의 호실적은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부문이 쌍끌이했다. 화장품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654억원)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1650억원으로 나타났다. 대표 화장품 브랜드인 '메디큐브'의 주력 제품들이 서구권에서 인기를 끈 덕분이다. 뷰티 디바이스 부문 매출(909억 원)도 지난해 1분기보다 36%나 증가했다.

순매수 3위는 현대차다. 이날 오전 11시 24분 기준 현대차 주가는 전일 대비 1.92% 오른 19만700원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영국과의 첫 무역 합의에서 자동차 관세를 인하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자동차 관련주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나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영국산 자동차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연간 10만대에 한해 기존 25%(최혜국 관세 포함시 27.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증권가에서는 한국 정부와의 협상에서도 미국이 유사한 조치를 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흘러나온다.

이날 순매도 상위권에는 하이브(352820), 한화엔진(082740), 한솔아이원스(11481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자리했다. 전 거래일 순매수는 현대로템(06435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지역난방공사(071320), 한국항공우주(047810)가 이름을 올렸다. 순매도 상위에는 메타바이오메드(059210), 한화비전(489790), 에이피알 등이 올랐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660 ‘내란 재판’ 윤석열, 오늘 처음으로 걸어서 법정까지 랭크뉴스 2025.05.12
46659 대법서 ‘우병우 요구대로 ’바뀐 원세훈 사건…그 뒤에도 ‘조희대’ 랭크뉴스 2025.05.12
46658 14일 초유의 대법원장 청문회…법원 "입법권력의 재판 개입" 랭크뉴스 2025.05.12
46657 모델 출신 사업가로 성공한 자이니치… 어쩌다 일본 극우 타깃 됐나 랭크뉴스 2025.05.12
46656 "트럼프, 카타르서 항공기 선물받아 대통령전용기로 활용하기로" 랭크뉴스 2025.05.12
46655 외출 30분 전이 핵심…세월 비껴가는 피부 만드는 법 [Health&] 랭크뉴스 2025.05.12
46654 '푸틴과 직접 휴전 협상' 선언한 젤렌스키 "15일, 튀르키예서 기다리겠다" 랭크뉴스 2025.05.12
46653 20년 넘게 ‘위안부’ 참상 알려온 이옥선 할머니 별세 랭크뉴스 2025.05.12
46652 이재명 “싹 죽이고 나만 잘 살겠다고 계엄 선포…제정신인가” 랭크뉴스 2025.05.12
46651 [소년중앙] 유익균?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 제대로 알면 장 건강에 도움 돼요 랭크뉴스 2025.05.12
46650 8000원에서 23만원으로… 파크시스템스, 국장서 보기 드문 ‘장기 우상향’ 비결은 랭크뉴스 2025.05.12
46649 검찰, ‘명태균 의혹’ 김건희 소환 통보…윤, 포토라인 서나? 랭크뉴스 2025.05.12
46648 오늘부터 공식 선거운동‥'3파전' 양상 랭크뉴스 2025.05.12
46647 [샷!] "북클럽 하시나요?" 랭크뉴스 2025.05.12
46646 싫다는 여성에게 하루 92번 연락하고 찾아가…벌금 1천만원 랭크뉴스 2025.05.12
46645 푸틴의 전격 협상 제안, 젤렌스키 “기다릴 것”…협상 급물살탈까? 랭크뉴스 2025.05.12
46644 [단독] 검찰, ‘일용직 퇴직금 미지급’ 쿠팡CFS 대표이사 불기소 처분 랭크뉴스 2025.05.12
46643 미·중, 이틀 무역협상 종료…“상당한 진전” 랭크뉴스 2025.05.12
46642 “‘다 잊자’ 그냥 넘기면 미래없다”… 한동훈 ‘폭풍 페북’, 왜? 랭크뉴스 2025.05.12
46641 [K패션뷰티 뉴리더]⑧ “넥스트 K뷰티는 컬러렌즈” 日 이어 美 진출한 피피비스튜디오스 랭크뉴스 2025.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