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과기정통부 핵심과제 추진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5월 추진 핵심과제 계획 브리핑에서 “(SK텔레콤 위약금 면제 여부는) 민관합동조사단 결과를 보고 판단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이 해킹 공격을 당해 유심 정보를 유출하면서, 통신사 변경을 원하는 고객에게 위약금을 면제해 줘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유 장관은 “(SK텔레콤 침해 사고를 조사하는) 민관합동조사단의 보고서를 들여다본 뒤에 (위약금 면제 문제에 대한) 얘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SK텔레콤 입장에서 위약금 문제는 사운이 걸릴 정도라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술적으로 해커가 어떻게 침투했고 무슨 문제가 발생한 건지 보고, SK텔레콤이 어떻게 대처했는지 상세하게 살피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