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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권성동 원내대표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가 11일 이전에 합의되지 않으면, 강제적으로 진행할 수 있냐는 질문에 “아직 결정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9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으로선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말씀만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내일(10일) 예정된 ‘전국위원회’에 대해 김 후보 측이 ‘가처분신청’을 한 것과 관련해 “가처분에서 우리 당이 이겨야 열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전국위를 통한 후보 교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전당대회를 열기 부득이한 경우에는 수임 기구가 전국위원회다. 전당대회나 전국위가 같은 기능을 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11일 이전 단일화 불발 시 ‘기호 2번’ 후보를 내지 않을 수 있느냐는 질문엔 “그것까지 논의하거나 결정된 바는 전혀 없다”며 “시시각각 정치 상황이 변하는 만큼, 그 단계에 가서 당원과 의원들의 뜻을 담아내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다음 주 단일화는 무소속 10번으로 될 수 있고, 이는 우리 당의 후보가 아니라 효과가 없다”면서 “당이 가지고 있는 선거역량과 인원 총동원하기 위해서는 기호 2번으로 단일화가 가능한 11일 이전에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두 후보의 단일화를 위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은 비대위원장이 말씀하실 것”이라면서 “아직 그 부분에 대해 얘기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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