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민의힘에서 대선후보 단일화를 둘러싼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당과 지도부를 겨냥해 독설을 쏟아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자신의 SNS "3년 전 두 놈이 윤석열이 데리고 올 때부터 당에 망조가 들더니 또다시 엉뚱한 짓으로 당이 헤어날 수 없는 수렁으로 빠진다"고 한탄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을 '윤석열이'라고 낮추어 표현하며 노골적인 불쾌감을 드러낸 홍 전 시장.

'두 놈'이 누구인지 실명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김문수 후보를 향해 단일화를 압박하고 있는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겨냥한 거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이럴 줄 알고 더러운 밭에서 빠져나오긴 했지만 한국 보수진영은 또 한 번 궤멸되는구나"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김문수 주장이 맞다, 윤통과 두 놈은 천벌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홍 전 시장은 또 다른 글에서는 "50년 줄타기 관료인생이 저렇게 허망하게 끝나간다"며 한덕수 전 총리를 비판했습니다.

이어 "퇴장할 때 아름다워야 지나온 모든 여정이 아름답거늘, 저렇게 허욕에 들떠 탐욕부리다가 퇴장당하면 남는 건 추함 뿐"이라며 "이건 비상식이 아니라 반상식이고 거기에 부화뇌동하는 놈들도 똑같다"고 국민의힘 주류 의원들까지 겨냥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2차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곧바로 탈당했던 홍 전 시장은 "용산과 당 지도부가 합작해 느닷없이 한덕수를 띄웠고, 이후 만만한 김문수를 밀고 한덕수의 장애가 되는 자신을 떨어뜨리는 음험한 공작이 있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574 [사설] 美中 제네바 관세 협상…차분히 주시하면서 치밀한 전략 세워라 랭크뉴스 2025.05.12
46573 [사설] 당원이 끝낸 초유의 ‘후보 교체’ 소동, 비민주적 행태 더 없어야 랭크뉴스 2025.05.12
46572 [사설] 당원들이 막은 후보 교체 막장극, 국민의힘 환골탈태하라 랭크뉴스 2025.05.12
46571 김문수, 국힘 비대위원장에 35살 김용태 내정 랭크뉴스 2025.05.12
46570 김문수, 국민의힘 후임 비대위원장에 초선 김용태 의원 내정 랭크뉴스 2025.05.12
46569 미국·이란 4차 핵 협상 마무리…“의견차 좁힐 합리적 방안 모색” 랭크뉴스 2025.05.12
46568 오늘부터 공식 선거운동…이재명 광화문·김문수 송파·이준석 여수서 첫발 랭크뉴스 2025.05.12
46567 김문수, 비대위원장에 김용태 내정…사무총장엔 박대출(종합2보) 랭크뉴스 2025.05.12
46566 테더 충전에 3분·결제는 1초…"은행 없이도 사고 먹고 잔다" 랭크뉴스 2025.05.12
46565 민주당, 尹정부 거부 법안 줄줄이 재추진... 이재명 '양곡법 개정안' 공약 랭크뉴스 2025.05.12
46564 아산서 승용차 중앙분리대 충돌 파편에 반대편 택시기사 사망(종합) 랭크뉴스 2025.05.11
46563 후보 등록 전날 김문수 내치고 한덕수 세워…당원 투표로 ‘리셋’ 랭크뉴스 2025.05.11
46562 윤석열 “우린 반드시 승리”…이제와 김문수 거들며 ‘대선 개입’ 랭크뉴스 2025.05.11
46561 美국무, 14∼16일 튀르키예서 나토와 우크라 종전 방안 논의 랭크뉴스 2025.05.11
46560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 별세…향년 97세 랭크뉴스 2025.05.11
46559 [단독] 90년생 김용태, 국민의힘 새 비대위원장·선대위원장 내정 랭크뉴스 2025.05.11
46558 일본군 ‘위안부’ 피해 이옥선 할머니 별세…생존자 6명 뿐 랭크뉴스 2025.05.11
46557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 별세 랭크뉴스 2025.05.11
46556 푸틴 ‘30일 휴전’ 화답 없이 “우크라와 직접 대화”…젤렌스키 “휴전부터 하자” 랭크뉴스 2025.05.11
46555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 별세 랭크뉴스 2025.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