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덕수 출마 자체가 파렴치…김문수도 오십보 백보"


발언하는 윤여준 총괄선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여준 총괄선대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5.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안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8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 논의와 관련해 "선거를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하는데, 지금 대선전에는 꽃의 향기는커녕 퇴장해야 할 세력의 이전투구만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양측의 권력 투쟁이 대선의 의미를 크게 훼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위원장은 우선 한 예비후보를 겨냥해 "출마하지 말았어야 하는 분이 아닌가"라며 "파면당한 대통령의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분이 출마한다는 발상 자체가 파렴치하게 보이는 일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출마하려고 했다면 대통령 권한대행직에서 일찍 사퇴하고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했어야 했다"며 "뒤늦게 출마하는 거라면 무소속으로 완주하려는 각오는 있어야 하는데, 한 예비후보는 어느 쪽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윤 위원장은 "그러니 출마 자체가 불법 계엄 세력의 정략적 산물이라는 국민의 의심을 받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 후보를 향해서도 "한 예비후보가 계엄 정권의 국무총리를, 김 후보가 장관을 지냈으니 국민 입장에서는 '오십보, 백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돌이켜보면 윤석열 정권 3년간 국민의힘 당대표는 12번이나 바뀌었고, 이준석·한동훈처럼 한때 인기가 높은 당 대표도 대통령 마음에 들지 않으면 비정하게 버려졌다"며 "이처럼 정당민주주의를 우습게 여기는 분들이니 국민이 피 흘려 쟁취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계엄으로 훼손하려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마땅히 퇴출돼야 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국민들에게 민주주의의 꽃을 다시 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216 공수처, '이재명 파기환송' 조희대 대법원장 고발사건 배당 랭크뉴스 2025.05.09
50215 박찬대 "제2의 조희대·지귀연 막아낼 사법대개혁 추진할 것" 랭크뉴스 2025.05.09
50214 순찰 도중 발견한 ‘역주행’ 차량…“신속 대처로 사고 막아” 랭크뉴스 2025.05.09
50213 [단독]콜마비앤에이치, 남매간 '경영권 분쟁'…지주사 "경영 정상화 목표" 랭크뉴스 2025.05.09
50212 반려견 찾으러 산으로 간 80대, 실종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5.05.09
50211 Z세대 구직자 90% “자소서, AI가 도와줬어요” 랭크뉴스 2025.05.09
50210 [속보]전국법관대표회의 열린다···‘이재명 파기환송·사법 독립’ 등 논의 랭크뉴스 2025.05.09
50209 "이재명 파기환송심 논의"…전국법관대표회의 소집 결정 랭크뉴스 2025.05.09
50208 한덕수 측 “단일화, 오늘이 터닝포인트… 당 여론조사 결과 상당히 주목" 랭크뉴스 2025.05.09
50207 이재명, 경북 돌며 경청 투어 “6월 3일 진짜 민주공화국으로 재출발” 랭크뉴스 2025.05.09
50206 “부자로 죽지 않겠다” 빌 게이츠, 2045년까지 재산 99% 기부 랭크뉴스 2025.05.09
50205 국힘 단일화 조사 오늘 종료…지도부 '후보 교체' 수순밟나 랭크뉴스 2025.05.09
50204 권성동 “강제 단일화 결정 못 내려…‘기호 2번’ 단일화 11일 이전에 해야” 랭크뉴스 2025.05.09
50203 제주 강풍에 항공편 결항·지연 잇따라…"운항 정보 확인해야"(종합) 랭크뉴스 2025.05.09
50202 “강제 단일화? 결정 못 내렸다…모든 가능성 열려 있다” 랭크뉴스 2025.05.09
50201 김문수는 결정했다…국힘, 마지막 ‘최악의 수’ 둘까 [뉴스뷰리핑] 랭크뉴스 2025.05.09
50200 전국법관대표회의 임시회 열기로…‘이재명 선고’ 논란 다룰 듯 랭크뉴스 2025.05.09
50199 공수처, 조희대 ‘직권남용’ 혐의 사건 수사4부 배당 랭크뉴스 2025.05.09
50198 김문수 ‘무임승차’ 공세에… 한덕수 측 “제 얼굴 침 뱉기” 랭크뉴스 2025.05.09
50197 전국 판사들 결국 회의 소집‥'사법신뢰 훼손' 긴급 안건 랭크뉴스 2025.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