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상품 흑자 84.9억달러…반도체·컴퓨터 호조로 수출 1년전보다 2.2%↑
서비스 22.1억달러 적자…여행 -7.2억달러


3월 한국 경상수지 91.4억달러…23개월 연속 흑자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2025.4.3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지난 3월까지 23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3월 경상수지는 91억4천만달러(약 12조8천463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직전 2월(71억8천만달러)보다 약 20억달러 많고, 작년 같은 달(69억9천만달러)과 비교해도 약 22억달러 커졌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1분기(1∼3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192억6천만달러)도 작년 같은 기간(164억8천만달러)에 비해 27억8천만달러 웃돌았다.

월별 경상수지 추이
[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항목별로는 3월 상품수지 흑자(84억9천만달러)가 전월(81억8천만달러)이나 지난해 3월(83억9천만달러)보다 소폭 늘었다.

수출(593억1천만달러)은 반도체 수출이 1개월 만에 반등하고 컴퓨터 수출도 늘면서 1년 전보다 2.2% 증가했다.

통관 기준으로 컴퓨터주변기기(31.7%)·의약품(17.6%)·반도체(11.6%)·승용차(2.0%) 등이 늘고, 석유제품(-28.2%)과 철강제품(-4.9%)은 줄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11.0%), EU(9.8%)에서 호조를 보인 반면 중국(-4.2%)에서 고전했다.

수입(508억2천만달러)은 2.3% 불었다.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석탄(-34.6%)·석유제품(-15.1%)·원유(-9.0%) 등 원자재 수입이 7.5% 줄었지만, 반도체제조장비(85.1%)·반도체(10.6%)를 비롯한 자본재 수입이 14.1% 증가했다. 승용차(8.8%)·비내구소비재(3.8%) 등의 소비재 수입도 7.1%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22억1천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하지만 적자 규모가 전월(-32억1천만달러)이나 작년 같은 달(-27억4천만달러)보다는 줄었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여행수지가 7억2천만달러 적자였다. 다만 해외여행 성수기가 끝나고 봄철 외국인의 국내 여행 성수기가 시작되면서 2월(-14억5천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 흑자(32억3천만달러)는 2월(26억2천만달러)보다 늘었다. 직접투자 배당소득 수입이 증가하면서 배당소득 수지가 한 달 사이 16억8천만달러에서 26억달러로 증가한 데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3월 중 78억2천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7억5천만달러, 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7억6천만달러 각각 불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121억3천만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 투자도 채권 위주로 45억달러 늘었다.

월별 금융계정·자본수지 추이
[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638 김훈과 팔순 엄마의 호소 “대선후보는 제발 이 법을…”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5.10
50637 “사람에 충성 안 해”…윤석열이 돌려받은 ‘제복 입은 시민’ 증언 [뉴스AS] 랭크뉴스 2025.05.10
50636 일제 때 철거된 제주목관아 종 일본에…환수 가능할까 랭크뉴스 2025.05.10
50635 한동훈 “한덕수·친윤 ‘무임승차 새치기’…당 웃음거리 만들어“ 랭크뉴스 2025.05.10
50634 공사비 리스크에 컨소시엄 꾸리는 건설사들… 정비사업 조합은 ‘불만’ 랭크뉴스 2025.05.10
50633 껌딱지 부부, 사실 불륜커플…"펜타곤의 오노요코" 헤그세스 부인 [후후월드] 랭크뉴스 2025.05.10
50632 엔터 3사, 월드투어로 1분기 실적 ‘훨훨’…JYP만 나홀로 하락 전망 랭크뉴스 2025.05.10
50631 [속보] 김문수, 오전 9시40분 긴급 기자회견…후보 취소 입장 밝힐 듯 랭크뉴스 2025.05.10
50630 [정책 인사이트] ‘불법 현수막 관리 시스템’ 개발한 강남구 공무원 “3개월 독학, 비용은 6만원” 랭크뉴스 2025.05.10
50629 [속보] 국힘, 대통령 후보 강제 교체…김문수 자격박탈·한덕수 등록 랭크뉴스 2025.05.10
50628 미중 무역협의 ‘D-1’ 긴장한 뉴욕증시…희망과 우려 교차[데일리국제금융시장] 랭크뉴스 2025.05.10
50627 ‘국힘 대선 후보’ 한덕수 “저는 용병 아닌 3년간 함께 싸운 동지···이미 모든 것 내려놔” 랭크뉴스 2025.05.10
50626 ‘직장 내 괴롭힘’ 강원학원, 운영도 부실투성이 랭크뉴스 2025.05.10
50625 [속보] 국힘, 대통령 후보 교체 절차 마무리…김문수 취소·한덕수 등록 랭크뉴스 2025.05.10
50624 한덕수 국민의힘 입당‥"용병 아닌 식구" 랭크뉴스 2025.05.10
50623 이재용, 다음주 일본行…오사카 엑스포 '한국의 날' 참석할 듯 랭크뉴스 2025.05.10
50622 한덕수 “나는 외부 용병 아닌 식구…다 함께 가야” 랭크뉴스 2025.05.10
50621 북한 미사일 발사 재개…‘도발’보다 ‘영업’? [뒷北뉴스] 랭크뉴스 2025.05.10
50620 김문수-한덕수 심야협상 결렬‥후보 교체 랭크뉴스 2025.05.10
50619 역대 가장 얇다는 갤럭시 S25 엣지…떨어뜨리면 이렇게 된다 랭크뉴스 2025.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