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대선 국면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통상 책사'로 불리는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에서 백악관 고위 관계자와 전격 회동했습니다.

김 전 본부장은 통상 협상에 시간이 더 필요하고 한미동맹을 더 강화해야 한단 입장을 미국 측에 전달했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외교안보보좌관이자 민주당 통상 안보 TF 단장을 맡은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이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전격 회동했습니다.

이 후보의 메시지를 들고 미국 측과 사전에 정책에 대한 생각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김현종/이재명 민주당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전 통상교섭본부장 : "대화는 잘 됐고 서로 간의 이해를 충분히 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김 전 본부장은 먼저, 현재 진행 중인 통상 협상 문제에 대해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또, 미국의 동맹국이자 FTA 체결국으로서 자동차 부품 관세는 우리가 수용할 수 있는 수준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김현종/이재명 민주당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전 통상교섭본부장 : "무역 흑자 약 67%가 자동차하고 자동차 부품에 나오기 때문에 그 중요성에 대해서 우리가 언급했고…"]

특히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종/이재명 민주당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전 통상교섭본부장 : "이재명 후보께서 특히 여러 가지 언급을 했는데 그중의 하나가 뭐였냐 하니까 한미일 협력은 이것은 지속적으로 해야 된다…"]

김 전 본부장은 또,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다만 북미 정상회담 등 구체적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후보 측 핵심 인사가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와 면담한 건 이례적인 일로 평가됩니다.

이재명 후보가 승리할 경우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박은진 김나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479 김문수 기사회생…분열만 낳은 ‘자폭 단일화’ 랭크뉴스 2025.05.11
46478 영국에겐 자동차 품목 관세 인하한 미국... "한국은 상황 다르다" 랭크뉴스 2025.05.11
46477 국힘, 尹 출당 요구에 “지나간 일 매몰돼 미래 희석되지 않도록 할것” 랭크뉴스 2025.05.11
46476 "결혼 할래요" 미혼남녀 돌변…출생아 수 줄었는데,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5.11
46475 '첫날 10시간 마라톤회담' 미·중, 이틀째 무역 협상 돌입 랭크뉴스 2025.05.11
46474 '아무것도 생각 않는다'…분주한 일상 잊고 멍때리기 한판 랭크뉴스 2025.05.11
46473 안철수·한동훈 저격에 당원이 지원사격… 김문수 어떻게 살아났나 랭크뉴스 2025.05.11
46472 ‘명태균 의혹’ 김건희 檢 소환 통보…尹은 12일 첫 포토라인 랭크뉴스 2025.05.11
46471 "96점 받았는데 떨어졌습니다"…'역대급 합격선' 9급 공무원 직렬은? 랭크뉴스 2025.05.11
46470 "10만 원 넣으면 10만 원 얹어준다"…목돈 마련할 수 있는 기회 '대박' 랭크뉴스 2025.05.11
46469 "제가 동생을 죽였어요"…알고보니 계모짓? 학대받는 '어린 의뢰인' 안 나오려면 [김수호의 리캐스트] 랭크뉴스 2025.05.11
46468 선거운동 개시 앞두고 전열 정비 나선 국민의힘... 후보교체 여진은 ‘아직’(종합) 랭크뉴스 2025.05.11
46467 석탄 제친 원자력작년 발전원 ‘1위’… 18년 만에, 생산 전력 ⅓ 차지 랭크뉴스 2025.05.11
46466 국힘, 후보교체 후폭풍…비주류 반발 속 통합 앞세워 봉합 시도(종합) 랭크뉴스 2025.05.11
46465 다시 의총 나온 김문수, ‘큰절 사과’ 하자 ‘기립 박수’…권성동 한 말은?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5.11
46464 이재명, 비명계 박용진 앞세워 국민화합위 출범…당내 통합 과시 랭크뉴스 2025.05.11
46463 국민의힘 자중지란에 민주당 "내년 지방선거도 해볼 만" 랭크뉴스 2025.05.11
46462 김문수, 권성동 교체설 일축..."원내대표 역할 다해달라" 랭크뉴스 2025.05.11
46461 "방황끝, 나혼자 농사 짓는다"…김대호 농사일지 '흙심인대호' 랭크뉴스 2025.05.11
46460 美·中 무역 협상, ‘10시간 마라톤’ 회담 후 이틀째 일정 시작 랭크뉴스 2025.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