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은 즉위명으로 '레오 14세'를 택했습니다.

가톨릭교회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의미하고, 그 이름이 주는 이미지처럼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합니다.

고대 기독교 초창기 교황들은 자신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던 본명이나 세례명을 그대로 사용했지만, 10세기 요한 12세부터 교황에 오르면 새로 이름을 짓는 것이 하나의 관행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교황이 즉위명을 선택할 때는 영적 영감이나 신학적 우선순위, 또는 존경하는 과거 교황이나 성인들과의 연결고리를 찾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프레보스트 추기경의 즉위명에서 알 수 있듯 이미 13명의 교황이 '레오'라는 즉위명을 사용했습니다.

45대 교황인 레오 1세는 교회 역사상 가장 중요한 교황 중 한명으로 '대교황' 호칭을 받은 첫 번째 교황입니다.

이단과 싸우고 그리스도 교리를 정립하는 데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152대 교황 레오 9세는 중세 교회 개혁의 중심인물로 성직 매매를 강하게 반대했습니다.

가톨릭 사회교리의 아버지로 불리는 레오 13세는 1891년 최초의 사회 회칙 '새로운 사태'를 통해 산업혁명 시대 노동자의 비참한 현실, 빈곤과 갈등의 원인과 해결책, 국민을 위한 국가의 의무 등을 제시했습니다.

이 때문에 가톨릭의 사회 참여와 현대화를 이끈 인물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데, 가톨릭계에서는 새 교황이 개혁파일 경우 사회정의와 노동자 권리에 헌신한 레오 13세를 기려 레오를 즉위명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레오 14세는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이 임명한 추기경 중 한 명으로, 교황청 주교부 장관을 지내는 등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레오 14세가 로마에서는 눈에 잘 띄지 않았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이 단행한 중요한 개혁 중 하나인 여성 참여 확대에 일조했다"고 전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209 "전쟁 준비중" 111 충격 제보…천안함 두달 뒤 걸려온 전화 랭크뉴스 2025.05.11
46208 국힘 당원은 김문수 택했다…투표로 대선후보 자격 회복 랭크뉴스 2025.05.11
46207 [비즈톡톡] “한때 주가 11만원이었는데 지금은 1만원대”… 반등 실마리 못 찾는 카카오게임즈 랭크뉴스 2025.05.11
46206 검찰,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김건희 여사에 정식 소환 통보 랭크뉴스 2025.05.11
46205 새벽3시 후보교체, 자정에 원복…김문수 기사회생 전말 랭크뉴스 2025.05.11
46204 국민의힘 당원투표서 ‘후보 변경안’ 부결…김문수 오늘 공식 후보등록 랭크뉴스 2025.05.11
46203 김문수 복귀‥당원투표 부결에 '강제 교체' 무산 랭크뉴스 2025.05.11
46202 논란 8건에 시총 1000억 날린 백종원... 사과 5번도 '무소용' 랭크뉴스 2025.05.11
46201 국민의힘 "후보 교체 절차 모두 중단"…심야 입당했던 한덕수는 '평당원' 지위로 랭크뉴스 2025.05.11
46200 미중 제네바 무역협상 첫날 마무리…11일 속개 랭크뉴스 2025.05.11
46199 국가부채 비율, 非기축통화국 평균 첫 추월…5년 뒤엔 60% 육박 랭크뉴스 2025.05.11
46198 공포지수 내리며 안정 찾은 국장…“셀 인 메이 안 통한다” [선데이 머니카페] 랭크뉴스 2025.05.11
46197 [단독] "대법원 미쳤네" 이 톡에 발칵...민주 텔레방 폭파 전말 랭크뉴스 2025.05.11
46196 허락없이 밭 흙 퍼갔다고 이웃집 부부 둔기로 폭행한 80대 여성 랭크뉴스 2025.05.11
46195 SK그룹, 최태원 회장 약속한 '정보보호 혁신위원회' 구성 착수 랭크뉴스 2025.05.11
46194 왜 젊은층까지 ‘저속노화’에 열광하는가[산업이지] 랭크뉴스 2025.05.11
46193 이재명, '텃밭' 전남서 경청투어 마무리…51개 시군 돌아 랭크뉴스 2025.05.11
46192 [작은영웅] 이 아이가 동네 아이스크림 가게의 택배 상자를 옮겨준 귀여운 이유 (영상) 랭크뉴스 2025.05.11
46191 “당 지배 특정인 위한 친위쿠데타”…이재명, 국힘 후보 교체 사태 비판 랭크뉴스 2025.05.11
46190 김문수, 당원 투표로 ‘기호 2번’ 회복…권영세 사퇴 랭크뉴스 2025.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