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교황에 미국 프레보스트 추기경]
미국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현지시간 8일 프란치스코 교황을 이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습니다.
미국 출신의 역사상 첫 교황입니다.
교황청 수석 부제 추기경인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은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의 '강복의 발코니'에 나와 "여러분에게 큰 기쁨을 알립니다.
우리는 새 교황을 얻었습니다”라고 새 교황의 탄생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어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선출됐으며, 그가 앞으로 사용할 교황 즉위명은 '레오 14세'"라고 발표했습니다.
레오 14세 교황은 이후 성 베드로 성당 발코니에 나와 군중 환호에 화답했고,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있기를"이라고 첫 발언을 했습니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 교황은 1982년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남미 페루에서 오랫동안 사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직접 추기경으로 임명한 인물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