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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영국과 무역협상 합의 발표
나스닥 상승폭 확대···2% 안팎
비트코인, 3개월 만 10만달러 돌파
트럼프 “美, 로켓처럼 솟아오를 것”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JD밴스 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과 관세 관련 큰 틀의 합의를 이뤘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미국 주식 시장의 상승폭이 커졌다. 비트코인은 2월 이후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재돌파했다.

8일 오후 1시(현지 시각) 기준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600.72포인트(+1.46%) 상승한 4만1714.69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81.25포인트(+1.44%) 오른 5712.5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33.29포인트(+1.88%) 뛴 1만8071.45에 거래됐다. 나스닥 지수는 상승률이 한 때 2%를 넘기도 했다.

이날 증시는 상승 출발한 후 트럼프 대통령이 영국과의 무역 합의를 이뤘다고 발표하면서 상승폭이 더욱 확대됐다. 미국과 영국 양측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합의로 영국에 적용되던 자동차 수출 관세가 27.5%에서 10%로 인하된다. 이는 지난해 영국의 미국 자동차 수출량과 비슷한 영국산 자동차 10만 대에 적용된다. 영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서는 품목별관세를 면제해 무관세가 적용된다.

이번 합의에 따라 영국은 에탄올과 소고기, 기계류, 모든 농산물에 대한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영국은 또 100억달러 규모의 보잉 항공기를 구매키로 했다. 영국에 대한 10%의 기본 상호 관세는 계속 유지된다. 앞서 지난달 2일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에 상호관세를 발표하면서 영국은 10%를 부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품목별 관세 및 상호관세 부과로 전세계 교역 상대국을 대상으로 글로벌 관세전쟁을 선언한 뒤 개별국가와 통상 협상을 타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이날 합의는 큰 틀의 합의이며 세부 논의는 계속된다고 미국과 영국 측은 밝혔다.

주식 시장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영국과의 무역 합의 내용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지금 당장 나가서 주식을 사는 게 낫겠다. 이 나라는 마치 위로 솟아오르는 로켓과 같을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더욱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3개월 만에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했. 이는 미국과 영국의 무역 협정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낙관적 전망에 힘입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간 밤부터 시작된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주식 시장의 상승세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24시간 전 대비 5.2% 오른 1만1179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넥소의 공동 창립자인 안토니 트렌체프는 “미국 무역 협정에 대한 전망이 밝아지면서 궁극적인 반등 가능성이 있는 자산이라는 지위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일 상호관세 발표 이후 7만4000달러까지 떨어졌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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