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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파트값 상승률 4.7% ‘전국 1위’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84㎡ 24.5억
“가용부지 없어 당분간 공급절벽”

전국 미분양 주택 수가 7만 가구를 넘나드는 가운데 경기 과천시는 6년 가까이 미분양이 단 한 가구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천은 올해 아파트값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기도 하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기도 과천시는 2019년 10월(2가구)를 끝으로 올해 3월까지 5년 3개월 간 미분양이 ‘제로(0)’였다. 과천에는 오는 8월까지 분양되는 곳이 없어 적어도 5년 8개월은 미분양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과천의 분양 물량은 오는 8월 ‘디에이치 아델스타(주암장군마을·880가구)’가 유일하다.

경기 과천시 아파트 단지의 모습./뉴스1

경기도의 ‘대장’으로 꼽히는 과천은 강남과의 접근성이 좋아 ‘준강남’으로도 불린다. 교육환경, 자연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 선호도가 높다. 하지만 공급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과천의 입주물량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10년간 1만3064가구에 불과했다. 앞으로도 입주물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846가구, 2027년 3802가구를 제외하곤 2030년까지 예상되는 입주물량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급불균형의 결과는 가격 급등이었다. 올해 과천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4월 넷째 주(5월 1일 기준)까지 과천 아파트 매매가격의 누적 상승률은 4.70%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여파로 가격이 급등했던 서울 송파(4.54%)보다도 더 올랐다. 주간 매매가격 상승률도 0.28%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과천 내 신축 대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경신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021년 입주한 과천 중앙동 ‘과천푸르지오써밋’은 지난 4월 11일 전용 84㎡가 24억5000만원(18층)에 거래돼 역대 최고가를 썼다. 지난 3월 24일에는 전용 59㎡가 18억3000만원(3층)의 신고가를 냈다. 별양동에 위치한 ‘과천자이’ 전용 84㎡도 23억1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과천은 당분간 공급이 이뤄질 만한 사업장이 없다”면서 “친환경 청정지역인 동시에 준강남에 해당하는 입지라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서울에서 강남3구를 선호하는 것만큼 경기권에서는 과천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면서 “본래 행정구역이 좁은데 가용토지를 이미 거의 다 쓴 상황이라 앞으로도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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