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이 밖에도 김문수 후보 측은, 경선을 통해 선출된 공식후보를 지원하지 않는다며 측면에서도 연일 지도부를 난타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당차원에서 무소속인 한덕수 후보를 몰래 지원해 왔다는 의혹까지 제기했는데요.

한 후보의 선거용 사진 촬영을 당직자가 도왔다는 건데,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 캠프 주변에서 끊임없이 가짜뉴스를 퍼뜨린다며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차명진 전 의원이 SNS를 통해 공개한 지난 5일 한덕수 후보의 일정.

제목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 촬영', 무소속이 아닌 국민의힘 후보라고 돼 있습니다.

서울 강남의 스튜디오에서 인물사진을 찍는 일정인데, 담당자로 국민의힘 홍보국 직원 이름과 직책, 휴대전화 번호도 적혀있습니다.

차 전 의원은 "국민의힘 공식 대선후보는 김문수인데, 무소속 한덕수를 실무지원하는 일이 자행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개입된 문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후보 측도 앞서 선거용 사진을 촬영할 때 한 후보를 목격한 사실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김재원/김문수 후보 비서실장]
"똑같은 시간과 바로 옆 장소에서 한덕수 후보도 우리 후보와 똑같은 방식으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고 확인을 했습니다."

차 전 의원은 "윗선의 확실한 지시가 있었을 것"이라며 "당 지도부와 한덕수를 믿고 후보 단일화를 할 수 있냐"고 따졌습니다.

김 후보도 불만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국민의힘이) 한덕수 후보 일정도 다 짜줍니다. 저는 안 짜주는데… (한덕수 후보는) 11일까지 '나 꽃가마 안 태워주면 나는 등록 안 하겠다', 이런 일이 전 세계 정당 역사상 있은 적이 있습니까?"

국민의힘은 "당에서 작성한 일정표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사진 촬영 시점에 누가 당 후보가 될지 알 수 없어서 편의상 두 후보 장소를 예약한 것"이고, "당은 김문수 후보를 수행했다"는 겁니다.

[신동욱/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정말로 안타까운 것이 김문수 후보 캠프의 주변에 계신 몇몇 분들이 끊임없이 사실과 다른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는 거예요."

한덕수 캠프도 "국민의힘이 일정을 짜 준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현재 한덕수 캠프 이정현·김기흥 대변인은 국민의힘 당적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소속 당이 아닌 무소속 후보를 돕고 있는 건데, 이들은 "어차피 하나가 될 것 아니냐", "불이익이 있어도 감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영상취재 : 권혁용, 이지호 / 영상편집 : 윤치영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070 이재명, 다자대결도 50%…尹에 졌던 PK·충청도 우세[대선 여론조사] 랭크뉴스 2025.05.09
50069 이민자 포용한 첫 미국인 교황…'페루의 프란치스코' 레오 14세 랭크뉴스 2025.05.09
50068 김문수 "한덕수 누가 대선에 끌어냈나” 배후 지적... “다름 아닌 너” 반박 랭크뉴스 2025.05.09
50067 "아름다운 단일화도 모자랄 판에"… 단일화 진통에 시너지 '글쎄' 랭크뉴스 2025.05.09
50066 “잠재성장률 이대로면 2040년대에 마이너스”…KDI, 구조개혁 주문 랭크뉴스 2025.05.09
50065 방미 '이재명책사' 김현종 "한미·한미일 협력강화 李입장 전달" 랭크뉴스 2025.05.09
50064 경제계 만난 이재명 “계엄 선포하듯 주 4.5일제 추진 안해” 랭크뉴스 2025.05.09
50063 서울 도심서 마약 후 롤스로이스 몬 남성…결국 사고 내고 구속 랭크뉴스 2025.05.09
50062 제267대 교황 '레오 14세'‥첫 일성은 "모든 이에게 평화" 랭크뉴스 2025.05.09
50061 콘클라베 이틀만에 새 교황 선출... '흰 연기' 올라와 랭크뉴스 2025.05.09
50060 美, 英과 첫 무역 합의…영국산 車관세 인하·철강은 폐지하기로(종합2보) 랭크뉴스 2025.05.09
50059 트럼프, 미국인 첫 교황 선출에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 랭크뉴스 2025.05.09
50058 트럼프, 첫 美 출신 교황 선출에 “나라에 큰 영광. 곧 만나길 고대” 랭크뉴스 2025.05.09
50057 14억 가톨릭 인구의 영적 지도자...교황의 지위와 권한은 랭크뉴스 2025.05.09
50056 트럼프 "英과 무역협상 첫 타결"…車관세 10%, 英은 시장 개방 랭크뉴스 2025.05.09
50055 ‘새 교황’ 첫 미국 출신 프레보스트…즉위명 ‘레오 14세’ 랭크뉴스 2025.05.09
50054 즉위명 레오 14세‥'사자' 리더십·강인함·용기 상징 랭크뉴스 2025.05.09
50053 "팀장이 술 마시고 전화해 쌍욕"…상사 갑질 폭로로 시끌시끌 해진 광주 랭크뉴스 2025.05.09
50052 [속보] 최초의 미국출신 교황 탄생…즉위명 '레오 14세' 랭크뉴스 2025.05.09
50051 새 교황에 미국 프레보스트 추기경…교황명은 ‘레오 14세’ 랭크뉴스 2025.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