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문수(오른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8일 국회 사랑재에서 만나 후보 단일화를 위한 2차 회동을 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서울경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협상 난항과 당 지도부의 압박에 9일 예정돼 있던 대구·부산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김 후보 캠프는 8일 밤 언론에 이 같은 일정 변경 사실을 공지했다. 지난 7일에 이어 이날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진행된 한 후보와의 두 번째 단일화 회동에서도 양측은 접점을 찾지 못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까지 양측의 단일화가 완료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김 후보의 반대에도 이날부터 9일까지 50%(당원) 대 50%(일반 국민) 비율로 단일 후보 선호도 조사에 나섰다.

당초 김 후보는 9일 대구에서 당원 간담회 참석 후 부산으로 이동해 당원 간담회를 열고 가덕도 신공항 사업부지, 북항 재개발 현장, 자갈치시장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당 지도부가 단일 후보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단일화 압박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김 후보가 지역 일정 대신 상황 대응에 집중하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한 후보 측은 이날 김 후보와의 회동 후 단일화에 대한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입장을 촉구했다. 한 후보 캠프 이정현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앞으로 이뤄질 회동은 오늘과 달라야 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대변인은 "국회 사랑재 회동이 끝난 뒤 아직까지 김 후보 측으로부터 다시 만나자는 제안을 받은 바 없지만 앞으로 김 후보가 회동을 제안한다면 한 후보자는 언제든, 어디서든 김 후보를 만나 뵐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160 국힘 ‘단일화 조사’ 오늘 종료…김문수는 영남 방문 취소 랭크뉴스 2025.05.09
50159 감세 외치던 트럼프, 연 35억원 이상 최고 소득자 증세 추진 랭크뉴스 2025.05.09
50158 [속보] 권성동 "김문수, 11시 의총 참석…단일화 당원 기대 부응하길" 랭크뉴스 2025.05.09
50157 콘클라베가 낳은 최고의 신스틸러는 갈매기? [잇슈 SNS] 랭크뉴스 2025.05.09
50156 '신임 교황' 레오 14세, 2년 뒤 한국 온다…역대 4번째 교황 방한 랭크뉴스 2025.05.09
50155 새 교황에 첫 미국 출신 레오 14세…“평화가 모두와 함께 있기를” 랭크뉴스 2025.05.09
50154 버티는 김문수... 그 뒤엔 전향한 운동권, 목사, 전직 의원 랭크뉴스 2025.05.09
50153 달아오른 세종 아파트, 누가 샀나 봤더니…외지인이 대거 사들였다[집슐랭] 랭크뉴스 2025.05.09
50152 ‘화재’ 임대아파트 복도 끝에 놓인 전동휠체어…“집에선 충전 못 해요” 랭크뉴스 2025.05.09
50151 아 맞다, 우산!···전국 비 소식, 남부 지역엔 돌풍·번개도[날씨] 랭크뉴스 2025.05.09
50150 유력 후보 10위도 못 든 레오 14세…단 4번만에 깜짝 선출, 왜 랭크뉴스 2025.05.09
50149 홍준표, 권영세·권성동 저격… "윤석열 데리고 올 때부터 망조" 랭크뉴스 2025.05.09
50148 예상 밖 ‘첫 미국인 교황’ 탄생…미 정치권·교계 환호 랭크뉴스 2025.05.09
50147 [주정완의 시선] GTX-B·C노선 착공식, ‘선거용 쇼’였나 랭크뉴스 2025.05.09
50146 "위약금 면제되면 3년 동안 7조 원 손실"...SKT 읍소 작전 통할까 랭크뉴스 2025.05.09
50145 왜 무리하나‥"윤석열 세력의 당권 장악 시도" 랭크뉴스 2025.05.09
50144 SKT, "위약금 면제?" 질문에 '앓는 소리'만 랭크뉴스 2025.05.09
50143 롯데 올라섰고 포스코·GS 밀려났다…달라진 재계 판도 랭크뉴스 2025.05.09
50142 네이버 1분기 영업익 5053억원… 커머스 광고 매출 역대 최대 랭크뉴스 2025.05.09
50141 트럼프, ‘금리 동결’ 연준 의장 또 저격…“아무것도 모르는 바보” 랭크뉴스 2025.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