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후명 소설가. 한국일보 자료사진
원로 작가 윤후명씨가 8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고인은 196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서 시 '빙하의 새'로 등단한 뒤 1969년 동인지 '70년대'를 창간해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다. 197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서 소설 '산역'이 당선되면서 소설가로도 데뷔했다. 1994년 소설 '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로 제 39회 현대문학상을, 1995년 소설 '하얀 배'로 제 19회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2023년에는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 받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허영숙씨와 자녀 윤하나내린·윤하나차린·윤하나그린씨, 사위 조준휘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소재 서울대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며 발인은 10일이다.